파티룸 운영에 소셜네트워크 호스트까지…N잡 뛰는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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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투잡, 쓰리잡이라고 하죠. 요즘 이런 여러 직업을 가진 이른바 N잡러가 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생계가 주 이유였다고 하면, 요즘은 경제적 자유나 자기 계발을 위해 부업에 뛰어드는 청·장년층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32살 권태현 씨는 회사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퇴근하면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파티 호스트로 변신합니다. 여러 직업을 가진 소위 N잡러로,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의 기획자이자 오프라인 파티룸을 운영하며 최근 웹 예능까지 출연했습니다. 이렇게 권 씨가 부업을 택한 이유는 직장에서 주는 월급만으론 노후 준비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태현 / N잡러 -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까 하루에 세 끼를 계산해 봤을 때, 정년도 짧아지고 제 일이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고…." 30대인 이 남성도 안정적인 직장이 있지만, 게임머니를 팔아 생활비에 보태는 식으로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석진가명 / N잡러 - "월급도 적고 이러다 보니까 소소하게 급하게 당겨야 될 때나 카드가 펑크 난다거나 했을 때 한 달에 60만 원 정도…."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올해 1분기 부업을 해본 적 있는 N잡러는 55만 2천 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넘게 늘어났습니다." 세대 별로는 청년층과 4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배달라이더 등 부족한 소득을 메우기 위한 경우가 여전하지만, 최근엔 노후 준비나 자기 계발을 위한 N잡러도 늘고 있습니다. 유튜버 급증은 이런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 평생 직장 개념은 옅어지는 가운데 실리를 중요시하는 MZ세대에서 N잡러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정상우 VJ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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