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50m 상공 뜨는 서울의 달…주민들 "안전하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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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빨간색 포크레인이 ‘서울의 달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박종서 기자 서울시가 6월부터 여의도공원 150m 상공에 띄우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최씨처럼 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은 서울시·영등포구에 민원을 제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도심 속 계류식 가스기구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도 제기됐다. 계류식 가스기구는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장치다. 반면에 ‘서울의 달’ 운영을 반기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여의도 공원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상인 박모60씨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밀집된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공원 근처 아파트에 30년간 거주 중인 이모67씨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겨 기대된다. 얼른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11시, 여의도공원 잔디마당.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시는 ‘서울의 달’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기종은 현재까지 한 번도 사고가 없었던 기종이다. 매주 월요일에 자체 점검을 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기상 상황과 탑승객 수를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보수적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이 제기한 녹지 훼손 우려에 대해서도 “공사 현장에 있던 나무를 전부 공원 내 다른 장소로 옮겨 심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 심겨 있던 교목 약 17주, 관목 약 200주를 공원 내 다른 장소로 옮겨 심는 작업이 완료됐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J-Hot] ▶ 독도새우의 배신? "독도서 안잡았다" 무슨 일 ▶ 63세女, 임신테스트기 두줄 쫙…남편은 무려 26세 ▶ 텔레파시로 임영웅 티켓팅…뇌에 심은 이것 정체 ▶ 밥먹던 男 날아갔다…中 허난성 쓸어버린 이것 ▶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뇌에 쌓여… "비정상 행동"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서 park.jongsuh@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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