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소천했다는 신입, 평소 안 쓰는 말 써서 날 무식한 사람 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아버지 소천했다는 신입, 평소 안 쓰는 말 써서 날 무식한 사람 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08-28 14:49

본문


ⓒ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인간이 세상을 떠났을 때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인 소천召天하다라는 어휘를 두고 무식 논란이 번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천하다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말은 아니지 않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A 씨는 "신입사원한테 아버지 무슨 일 하시냐고 물어봤는데, 소천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돌아가신 거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괜히 평소 쓰지도 않는 말 써서 날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소천하다는 기독교적 표현으로, 하늘나라에 가다는 의미를 한자어로 표현하면서 생긴 말이라고 알려졌다. 부를 소召, 하늘 천天 한자를 직역하면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이다.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에는 소천하다를 개신교에서 신도가 목숨이 끊어지다라고 풀이했다. 예문으로는 "우리 교회 장로님이 소천했다는 연락이 왔다"라고 적혀 있다.

소천하다의 유의어로는 △타계하다 △별세하다 △영면하다 △작고하다 △서거하다 △운명하다 등이 있다.

누리꾼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다", "잘 안 써도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 "무식하면 조용히 검색해라", "본인이 무지한 것도 남 탓하면 어떡하냐", "아버지가 무슨 일 하는지는 왜 물어보냐", "금일 소천하셨습니다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모를 듯", "모르면 배워라. 그렇게 배배 꼬여서 주변 사람 피곤하게 할 스타일" 등 A 씨를 비난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1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2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