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찾아온 미친X, 가게 지키는 백구 이틀 연속 흉기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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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새벽에 찾아와 가게를 지키는 강아지를 흉기로 긁고 찌르는 남성이 CCTV에 포착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틀 연속으로 새벽에 미친X이 가게 지키는 강아지를 칼로 긁고 찔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제,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이틀 연속으로 무슨 원한이 있는지 운영하는 가게 뒤편에 있는 백구가 상처 입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의문의 남성이 이틀 내내 같은 복장으로 A 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고, 가게 뒤편에서 머무는 강아지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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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 남성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발을 한 번 털고 주저하는 모습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남성이 CCTV에서 사라진 지 11초 뒤, 남성은 빠르게 뛰어 A 씨 가게를 빠져나갔다.
이후 땅 일부가 피로 흠뻑 젖어 있었고, 공격당한 백구의 다리와 몸통 쪽엔 피가 묻어 있었다.
A 씨는 "어제는 백구를 칼로 긁고, 오늘은 칼로 찔렀다"면서 "CCTV에는 안 나오지만 어제보다 피도 흥건하고 찌른 부위가 보인다. 지금 백구는 동물병원에 입원해서 수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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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게 운영하다 보니 사람들이 평소에도 왔다 갔다 해서 사람한테 짓지도 않고, 부르면 잘 오고, 애교 많고 순한 녀석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물어보니 재물손괴죄로밖에 판단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범인 잡아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사이코패스 같다. 사이코패스들이 처음엔 동물한테 그런 짓하다가 점점 발전한다더라", "동물로 간 보는 거다. 저러다가 사람까지 공격한다", "걸어오는 방향 보니 애초에 개를 표적으로 삼은 것 같다", "무조건 잡아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등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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