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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 돌발 난기류…"기후변화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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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5-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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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장면은 몇 달 전 비행 도중에 극심한 난기류를 만난 한 여객기의 내부 모습입니다. 이런 난기류는 궂은 날씨가 아니라 마른하늘에서도 갑자기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기후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이런 난기류가 더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한 비행기가 갑자기 크게 흔들립니다.

몸이 공중으로 떠올라 천장에 부딪힌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바람 없이 맑은 하늘에 갑자기 발생하는 이른바 청천 난기류 탓입니다.

청천 난기류의 대부분은 높이 10킬로미터 안팎 고고도 상공에서 부는 편서풍의 일종인 제트기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좁지만, 풍속이 매우 빠릅니다.

[양영준/항공기 조종사 : 저희가 마음대로 항로를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난기류가 예상되면 오토조종를 수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을 한 다음에 너무 안 될 경우에는 난기류 구간을 그냥 갈 수밖에 없는….]

문제는 다른 난기류와 달리 비바람 같은 전조 증상 없이 맑은 날씨에도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렇다 보니 수분이나 습도 차로 난기류를 잡아내는 항공기 기상 레이더로 관측이 어렵습니다.

[래리 콘먼/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 연구원 : 조종사들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서 생기는 변화는 관측할 수 있는 센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로 이런 청천 난기류가 더 잦아질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구 대기층은 제트기류가 발생하는 고도를 중심으로 위쪽 성층권과 아래쪽 대류권으로 갈립니다.

지구 온난화로 아래쪽 대류권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류권과 성층권 사이 온도 차가 커졌는데, 이로 인해 제트기류 교란 현상이 심해진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비행 중 안전벨트 의무 착용 시간을 더 늘리는 등 기내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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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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