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무차별 폭행에도…경찰, 조폭 확인 안 하고 귀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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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시민을 마구 때렸다는 소식 어제26일 전해 드렸습니다. 출동한 경찰들은 가해자를 체포하지도 않았고, 또 누군지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서 조폭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 상황인데도 대응이 부실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KNN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 번화가인 서면 한복판에서 건장한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합니다. [이 ○○○야! 나 ○○○○파 ○○○다!]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 이곳에 쓰러질 정도로 참혹한 폭행이 있었던 현장입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간단한 신상 정보만 받은 뒤,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장소에 둔 채 자리를 이탈했습니다. 가해자들이 아무런 조치 없이 귀가 조치 되자, 행인들까지 나서 항의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출동 경찰관 : 피해의 경중은 체포 필요성 판단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보냈어요. 체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특히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경찰 관리 대상인 조직폭력배였지만 출동 경찰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떠난 직후 이들은 피해자에게 다가와 합의를 하자며 협박까지 했습니다. [폭행 피해자 : 저를 폭행한 사람 중의 한 명이더라고요. 다짜고짜 미안하다면서 합의 보자고 이러는데, 직전까지 때린 사람이 그러면 협박하는 거잖아요.] 경찰은 신원 확인을 마쳐 도주 우려가 없어 현행범 체포 필요성이 없었고, 협박 사실은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 달 전, 해운대 조폭 패싸움 뒤 조폭 집중 단속을 하겠다던 경찰. 하지만, 조폭이 경찰을 무서워하지 않는 건지, 단속이 유명무실한 건지 도심 한복판까지 조폭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권용국 KNN KNN 이민재 인/기/기/사 ◆ "상태 안 좋습니다" "계속 해"…훈련병 숨지게 한 얼차려 ◆ "도현이 할머니는 사고 당시…" 국과수 의견 뒤집은 결과 ◆ 하루하루 버텨내는 여고생 현실…"특별한 건 벅차니까" ◆ "지금 내 발 밑에 가족 18명 매몰돼 있다"…참혹 현장 ◆ 전통 거스를 정도…"돌아왔습니다" 환호 부른 의원 소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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