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성추행 들키자 줄행랑…8차선 도로 맨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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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의를 벗은 채로 서울의 왕복 8차선 도로를 뛰어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찜질방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다 들키자, 옷도 챙겨 입지 못하고 도망친 겁니다. 김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듭니다. 반바지만 입고 있습니다. 웃통은 벗은 상태고 신발도 신지 않았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에 차들이 지나가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중앙분리대에 가로막히자, 이번에는 차도를 따라 달립니다. 또 다른 남성은 맨발로 뒤를 쫓습니다. 어제26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의 한 찜질방 인근에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40대 남성 A 씨가 찜질방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을 성추행하다 들키자 도망간 겁니다. [인근 가게 상인 : 일요일에 할 일이 있어서 낮에 잠깐 출근했는데, 경찰차가 왔다 갔다 해서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찜질방에서 600여 미터 떨어진 사거리입니다. 골목길을 누비며 도망치던 A 씨는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피해 여성과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 kim.hwiran@jtbc.co.kr [영상취재: 정철원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딱 한 번"이라더니…김계환, 국가안보실과 16번 통화 ▶ 안색 안 좋다 보고에 "꾀병"…훈련병 또 사망한 이유 ▶ 공연 강행 이유 있었다…김호중 소속사 이것 보니 ▶ 찜질방 성추행 들키자…상의 탈의·맨발로 줄행랑 ▶ "저절로 자랐다"?…양귀비 재배 추궁하자 황당 변명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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