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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지도 만든 남학생,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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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4-08-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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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선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는 학교들의 명단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걸 확인할 수 있게 지도 형태로 만든 것이 한 중학생인데, 제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지금 보시는 것은 네티즌들이 딥페이크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를 지도에 표시한 겁니다.]


이른바 딥페이크 맵 지도를 만든 건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사건을 알게 된 뒤 2시간 만에 혼자 만들었는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계기가 됐습니다.

[A군/딥페이크 맵 개발 중학생 : 저희 학교에서도 피해 본 애들이 한 5명 정도 있다고 들었고요, 실제로 제가 아는 학생이 피해를 당하게 되고 하니까 실제가 맞다 하고서 만들게 됐거든요.]

사이트가 알려진 뒤 접속자 수가 빠르게 늘어났고,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도 있었습니다.

[A군/딥페이크 맵 개발 중학생 : 횟수로 따지자면 50번 넘게 온 것 같은데, 급격하게 갑자기 인지도가 높아졌다 보니까요.]

수백 통의 제보 메일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를 본 학교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실제 피해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행동해 사건을 알리고, 경각심을 주고 싶은 게 목적이라는 겁니다.

[A군/딥페이크 맵 개발 중학생 : 왜냐하면 자신이 학교에 있는데도 소셜 미디어를 안 하면, 다른 애들이 인스타에다가 스토리나 게시글을 올려도 자신이 사건을 인지할 수가 없잖아요.]

코로나 당시 확진자를 파악하는 맵을 보고 나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데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10대도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 jung.jaew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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