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세훈이 여론조사비 대납 부탁"…검찰, 후원자 영장에 적시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검찰은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후원자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 달라고 직접 부탁했다고 보고 있는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오 시장 후원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렇게 적은 건데요. 그러면서 대선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의 범행 전모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수사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앙지검으로 옮기고 나선 첫 강제수사는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김씨를 첫 수사 대상으로 삼은 건, 오 시장의 부탁을 받고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낸 인물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 오세훈이 김한정에게 여론조사 비용 지급을 부탁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어 "김씨가 피의자 오세훈을 위해 납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 정황이 확인됐다"고도 적었습니다.
김씨가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혜경 씨에게 3300만원을 전달한 배경에 오 시장이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날짜까지 특정해, 오 시장이 2021년 1월 22일,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했다고도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서울시장이자, 대통령 선거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의 범행 전모를 밝혀야 할 필요성이 상당히 크다고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씨는 JTBC에 "여론조사는 개인 목적으로 받아본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과 상의하거나 여론조사를 건넨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조성혜]
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
[핫클릭]
▶ 헌재 앞 기자회견 중 날아든 계란…백혜련 얼굴에 퍽
▶ 차에 붙어 뭐하지?...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체액 테러
▶ 21일 금요일 선고도 어려워졌다…헌재, 왜 늦어지나
▶ 일본 내 커지는 반중 정서, "매너가 참.." 말 나오는 이유
▶ 계몽된 자 김계리, 미묘한 표정…정청래 지나치며 피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검찰은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후원자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 달라고 직접 부탁했다고 보고 있는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오 시장 후원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렇게 적은 건데요. 그러면서 대선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의 범행 전모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수사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앙지검으로 옮기고 나선 첫 강제수사는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세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김씨를 첫 수사 대상으로 삼은 건, 오 시장의 부탁을 받고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낸 인물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 오세훈이 김한정에게 여론조사 비용 지급을 부탁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어 "김씨가 피의자 오세훈을 위해 납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 정황이 확인됐다"고도 적었습니다.
김씨가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혜경 씨에게 3300만원을 전달한 배경에 오 시장이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날짜까지 특정해, 오 시장이 2021년 1월 22일,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했다고도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서울시장이자, 대통령 선거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의 범행 전모를 밝혀야 할 필요성이 상당히 크다고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씨는 JTBC에 "여론조사는 개인 목적으로 받아본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과 상의하거나 여론조사를 건넨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조성혜]
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
[핫클릭]
▶ 헌재 앞 기자회견 중 날아든 계란…백혜련 얼굴에 퍽
▶ 차에 붙어 뭐하지?...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체액 테러
▶ 21일 금요일 선고도 어려워졌다…헌재, 왜 늦어지나
▶ 일본 내 커지는 반중 정서, "매너가 참.." 말 나오는 이유
▶ 계몽된 자 김계리, 미묘한 표정…정청래 지나치며 피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QA] 국민연금 무엇이 달라지나…기금고갈 우려에 지급보장 명문화종... 25.03.20
- 다음글입장 밝히는 오세훈 서울시장 25.03.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