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75개 면적 뺑뺑 돌며…밤새 쓰레기 줍는 미화원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축구장 75개 면적 뺑뺑 돌며…밤새 쓰레기 줍는 미화원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4-08-27 08:5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열대야에 더위를 피하려고 한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쓰레기가 늘어났습니다. 술판을 벌인 흔적들이 한강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미화원들은 밤새 쓰레기와의 전쟁입니다.

김지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정이 다 돼가지만 시민들로 붐빕니다.

물에 발도 담가보고 시원한 맥주도 마십니다.

[김종연/경기 용인시 구갈동 : 요즘 열대야가 기승이라서, 강바람도 느껴볼 겸 한강 방문하게 됐는데 시원해서 좋은 거 같아요.]

밤새 한강공원을 치우는 청소 미화원들과 같이 돌아봤습니다.

한강공원 광장입니다.

이곳도 치우고 간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플라스틱 음료 컵부터, 닭꼬치, 그리고 소주병까지 쓰레기 약 스무 개가 그새 쌓였습니다.

곳곳에 쓰레기가 보입니다.

술병에 치킨 상자가 있는 돗자리도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 줄 알았지만 그냥 버리고 간 겁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보니 라면 용기까지 들어있습니다.

떡볶이가 담긴 채로 버려진 용기에 소주병도 나옵니다.

[김설/서울 잠실동 : 당황스러워요. 저도 어디다 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지난 10일부터 주말에 밤새 투입되는 청소 미화원들은 축구장 75개 크기의 여의도 한강공원을 뺑뺑 돕니다.

7월에 열대야기 시작되기 전과 최근을 비교해보면 배출되는 쓰레기양은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밤중에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말 그대로 쓰레기와 사투를 벌입니다.

[환경미화원 : 이분들 다 들어가셔야 마무리가 돼요. {몇 시까지 계세요?} 보통 5시 넘어야 하죠. 안 들어가세요. 다시 나오는 사람도 있고…]

서울시는 아무리 청소인력을 밤새 투입해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배출 등을 하지 않는다면 역부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김지윤 기자 kim.jiyun1@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배송희]

[핫클릭]

"얼굴 나온 거 다 지워"…전국에서 터진 딥페이크방

"박 대령 구속영장 일부 거짓" 해병수사관 진술 확보

관리 가능한 상황?…현장선 "오늘도 환자 숨졌습니다"

고려대 럭비선수 사망…"엄살이라며 30분 땡볕 방치"

교장 고소한 학부모들 이번엔 탄원서 1170장 제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2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2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