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
페이지 정보
본문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1호 ‘여의나루 러너스테이션’ 개관
역 안에 탈의실, 파우더룸, 러닝머신 앞으로 자양역,뚝섬역,신당역,시청역 등도 새롭게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의 모습. 서울시 관계자는 "마라톤 도착지, 출발지를 본떠 만들었다"며 "계단은 육상 트랙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박진성 기자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러너스테이션’은 달리기 애호가러너와 역을 합쳐 만든 말이다. 지하철 역사의 유휴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러너스테이션은 과거 매표소, 역무실이었으나 현재는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서 만들었다. 여의나루역 지하 1층의 모습/서울시 베이스캠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69㎡ 가량의 공간이 있다. 모임 대기실로도 쓸 수 있는 이곳에는 러닝머신 2대와 신발 소독기가 있다. 벽면 스크린에서는 달리기 자세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의, 인근 달리기 코스 소개 등을 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 러닝화 12켤레가 비치 돼있어 신어보고 러닝머신을 달려볼 수 있다”고 했다. 이곳에는 6월 말까지 평일 오후 4시~9시마다 전문 코치에게 달리기 자세 교정도 받을 수 있다. 러너스테이션 베이스캠프 내부에 비치된 러닝화. 시민들은 이 러닝화를 신고 이곳의 러닝머신을 뛰어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러닝화를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진성 기자 러너스테이션 개장 후 첫 주말인 25일~26일 베이스캠프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해치 인형, 수건, 키링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여의도 한강공원 둘레길 8.4km를 완주한 시민들에게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도 제공한다. 여의나루역 지하2층 러너스 베이스캠프 내부 러닝머신의 모습. 전면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러닝 코칭도 받을 수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나루역을 시민 누구나 즐기는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시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여러 역에서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진성 기자 nature@chosun.com |
관련링크
- 이전글대질 거부한 김계환…박정훈 "진실 말하는 게 해병대 위하는 것"종합2보 24.05.21
- 다음글김호중, 고교 조폭 시절 강제전학마저 수면 위로…"학폭 피해 제보 ... 24.05.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