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에어백 다 안 터져" 설운도 벤츠 사고, 급발진 인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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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설운도 벤츠 사고, 국과수 결과 보니
- “77㎞로 달린 차량, 사고 충격에도 에어백 안 터져” - 설운도, 벤츠 코리아 상대로 소송…벤츠 입장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설운도의 벤츠 차량 사고 당시 14개의 에어백이 모두 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설 씨는 한 매체를 통해 “가족들과 식사를 한 뒤 골목길로 접어들었고 근접 센서가 울렸다”며 “그 뒤 갑자기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가 난 뒤 충격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으며 운전자인 설 씨 아내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행인 2명, 식당 손님 3명, 벤츠와 추돌한 택시 운전사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설 씨의 가족들도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조사에 들어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77㎞였다고 최근 결론 내렸다. 앞 범퍼가 모두 부서지고 차체가 찢겨나갈 정도의 충격이었다고. 정면충돌 시 에어백은 일반적으로 좌우 30도 이내에서 유효 충돌 속도가 시속 20km 이상일 때 터지는데, 해당 차량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면충돌했음에도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해당 차량은 벤츠 최고급 차종에 속하는데, 이미 지난 2021년과 2022년 에어백 작동 오류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하지만 사고 차량은 리콜 이후 판매된 차량이었다. 설 씨 측은 차량 결함으로 추가 피해자가 나올 우려가 있다며 벤츠 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이에 대해 벤츠 코리아는 “국과수 조사로 인해 차량 결함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해당 차량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단독]‘갓뚜기의 눈속임…“면이 줄었는데 20% 증량?” ☞ “술잔에 입만 댔지, 안 마셨다”는 김호중…허위자수한 매니저는 ‘전 매형 ☞ ‘드럼통 살인 수면제 먹여...신체 훼손은 언제했나 보니 ☞ 인천 교차로서 SUV가 오토바이 추돌…50대 남성 중상 ☞ “넘어졌는데도 계속 밟고 지나가”…우회전 마을버스에 사망한 여성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강소영 soyoung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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