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에 日부부 살해…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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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 도치기현의 한 마을에서 50대 부부의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실행역’으로 알려진 20대 한국인 남성에 ‘살인’ 혐의가 추가된다.
이들은 지난달 15일~16일 사이 도쿄 한 빈집 차고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일본인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죄 현장에서는 살해 도구로 보이는 전기 코드와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망치가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이들이 전기 코드로 목을 조르거나 망치로 때려 일본인 부부를 살해한 뒤 고압 세척기 등으로 사건 현장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다단계’ 방식으로 살인 청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체포된 용의자 4명으로, 불상의 의뢰인은 1500만엔으로 일본인 C씨28에 이번 사건을 의뢰했고, C씨는 100만엔을 챙긴 뒤 D씨25에 재의뢰했다. D씨는 900만엔을 갖고 A씨와 B씨에 각 250만엔한화 2178만원씩 보수로 줬다. 경시청은 피해자들의 장녀와 내연 관계에 있는 회사 임원 E씨32가 이번 살해를 의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용의자 4명은 모두 피해자 부부와 일면식도 없던 사이로, ‘실행역’인 A씨와 B씨 역시 서로 본명을 모를 만큼 가깝지 않은 사이였다. 일본에서는 고액의 보수를 미끼로 범죄를 대행하는 ‘야미바이토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번 사건 역시 지시역-중개역-실행역으로 촘촘히 범죄가 분담되는 야미바이토 방식으로 발생했다. ▶ 관련기사 ◀ ☞ 무늬가 똑같은데?…김호중 ‘외투로 갈아입은 매니저 ☞ “배변 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보내더라”…강형욱 추가 폭로 나왔다 ☞ “모두가 절 죽였습니다”…끝내 ‘없던 일 되지 못한 그날 밤[그해 오늘] ☞ 女 후배 얼굴에 다른 몸을…서울대 ‘N번방 터졌다 ☞ 대중 기만한 죄…김호중,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혜선 hyes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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