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 보금자리 꾸린 수달 한쌍, 새 이름은 수돌이·달순이
페이지 정보
본문
멸종위기 1급 야생 동물
이르면 내년부터 ‘2세 낳기’도 도전
이르면 내년부터 ‘2세 낳기’도 도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수달 동물사에서 놀고 있는 수돌이와 달순이. /어린이대공원
이들은 올해 초 대전과 충남 부여에서 발견 된 어린 수달이다. 발견 당시 생후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 멸종위기 1급 야생 동물인 이들은 한국수달보호협회가 보호하다가 8월 어린이대공원에 기증했다.
유라시아수달은 유라시아에서 북극지역, 아일랜드에서부터 캄차카, 아프리카 남부와 북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지에 서식한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람의 손을 탔기 때문에 야생으로 방류 시 적응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수달 동물사에서 놀고 있는 수돌이와 달순이.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은 내년부터 이들의 2세 낳기를 위한 교배 작업 착수도 검토 중이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유라시아수달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성性성숙 기간은 생후 2년 정도로, 내년부터 교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보통 수달의 짝짓기는 8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1년의 적응기를 가진 뒤 내년부터 교배 작업을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의 수달 동물사에서 놀고 있는 수돌이와 달순이. /어린이대공원
조선닷컴 핫 뉴스 Best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안준현 기자 01052803806@chosun.com
관련링크
- 이전글"가해자 22만명, 이 정도면 국가 재난 상황"…딥페이크 성범죄에 학교 명단... 24.08.27
- 다음글잠깐 산책하고 왔더니 사라진 차…만취해 엉뚱한 차 몰고 가버려 24.08.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