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간병 요구하는 남편…거절했더니 "같은 여자잖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시어머니 간병 요구하는 남편…거절했더니 "같은 여자잖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4-05-16 13:00

본문

뉴스 기사
시어머니의 24시간 보호자를 대신해달라는 남편 요구에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오후 시어머니 간병 누가 하나요?라는 글이 화제다.

글을 쓴 A씨는 시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24시간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간병 문제로 남편과 다퉜다고 밝혔다.


자신을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자영업자인 남편이 시어머니 입원 기간 조퇴가 가능하냐면서 간병을 제안했다고 적었다. 퇴근하고 문병을 가겠다, 간병인을 쓰라는 A씨의 말에 남편은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장모님 아프실 땐 자기가 조퇴하면서 간병했잖아"라며 "엄마는 여자니까 자기A씨가 간병하는 게 낫지"라고 설득하려 했다고도 전했다.

본문이미지
시어머니 간병 압박에 고민하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는 "식 올리기 전에 집 구해서 같이 살았는데 그때 저희 엄마가 병원에 한달 입원하셨었다"며 "거동이 안 돼 회사 배려로 일찍 퇴근했고 간병했는데 그 이야기를 남편이 하더라"고 적었다.

A씨는 시아버지랑 남편, 시동생까지 3명이 있는데 왜 자신이 간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A씨에 "우린 다 남자고, 동생은 직장 다니고 있어서 휴직해야 한다"면서 "나나 아버지는 자영업이라 꼭 일해야 하는 시간대가 있는데 왜 싸우려고 하냐"고 오히려 A씨를 몰아갔다고 했다.

A씨는 "저는 며느리니까 간병이 당연한 것이고, 남편은 예비 사위였기에 괜찮은 거냐"면서 "제가 저희 엄마한테 한 만큼 간병을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남편의 이야기에 분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간병 1순위는 시아버지이고 그다음이 자식"이라며 "상황이 안되면 간병인을 써야 하는데 왜 며느리 간병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자기 엄마인데 성별이 왜 중요하냐", "남편 논리라면 장인어른 아플 땐 남자인 사위가 간병해야 맞겠네", "남편이 자영업자라 근무 시간이 더 유동적인데 너무하다", "결혼하기 싫어진다", "주둥이 효자" 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희 엄마가 시어머니친할머니 2년 넘게 간병하면서 허리 디스크 걸려서 고생했는데 고모들이든 누구든 고맙다고 옷 한번, 밥 한번 안 사주더라"면서 "아빠는 술 먹고 할머니 불쌍하다고 울기만 하는데 기막히더라.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엄마 도망치게 하고 싶다"는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김호중 뺑소니 그 시각… 소속사 대표·매니저 만취 상태
동료와 바람난 공무원 아내… 남편 역추적한 상간남 무죄
배아현 "아버지 정화조 일 몰랐다…무명 8년간 억대 금액 지원"
뉴진스님 윤성호 오열…"작년 눈 뜨기 싫었다, 유튜브 해킹 충격"
"김호중 선한 영향력 퍼지길"…50만원 기부한 팬카페, 기묘한 타이밍
대이변 우원식, 추미애 꺾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눈앞에서 영수증까지 나왔는데…술집 돌며 800만원 먹튀 수법
김건희 여사, 153일만 등장…"떳떳하게 수사받고 결과에 책임"
야간 훈련 중 갑자기 쓰러진 특전사 중사…1% 기적으로 살아난 사연
[르포]전기차 배터리, 이 회사 손에 이차전지로…정부도 엄지척
최재림, 18살 연상 박칼린과 열애설…"결혼했어도 두 달 내 이혼"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뺑소니도 소용없는 김호중 팬카페
버핏이 비밀로 해달라며 산 주식 공개…스위스에 있었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28
어제
2,638
최대
3,806
전체
673,7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