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국 학교 230곳에 딥페이크방…"얼굴 나온 거 다 지워라" 패닉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전국 학교 230곳에 딥페이크방…"얼굴 나온 거 다 지워라" 패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4-08-26 20:12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인하대 여학생들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 논란, 그런데 최근 비슷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교사, 여군까지 피해를 입었고, 이런 불법합성물을 돌려보는 대화방이 있는 학교가 전국 2백 곳이 넘는다는 추정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는 건데, 먼저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딥페이크 피해 학생 아버지 : 계속 말은 못 하고 울어요. SNS상에서 문제가 돼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지난 주말, 딸이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음란물에 딸의 얼굴을 합성한 사람, 한 동네 후배입니다.

[딥페이크 피해 학생 아버지 : 딸 아이의 친구의 동생의 친구라고 그랬잖아요. 저희 딸 아이의 친구도 거기에 피해자입니다. 친구의 누나까지 그런 거죠.]

딸과 친구들 5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소했고 수사가 시작됐지만, 당장 괴로운 건 피해자들입니다.

[딥페이크 피해 학생 아버지 : 딸은 일단 밖에 지금 안 나가고 있고요.]

주변 사람이 나를 가지고 불법합성물을 만들 수 있다는 공포, 기우가 아닙니다.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리스트입니다.

딥페이크방이 존재한다는 학교들인데 전국 230곳이 넘습니다.

중·고등학교가 수두룩해, 미성년 피해자들도 많을 걸로 보입니다.

충격에 빠진 학생들, 피해 사례를 주고받으며 SNS 계정을 지우고 있습니다.

[중학생 : 비공개로 돌려달라고 다 얘기를 하고 다니는… 옆 학교와 또다시 옆 학교가 계속 피해가 발생하니까…]

신상이 함께 노출돼 2차 범죄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왜 조심해야 하는 건 잠재적 피해자들인지 답답하고, 점점 흔해지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대학생 : 걱정되는데 바꿀 수 있는게 솔직히 없지 않나… {자연재해 같아요.}]

어쩌면 평범한 일상조차 마음 놓고 공유할 수 없는 사회일지 모릅니다.

[취재지원 송다영 임예영]

◆ 관련 기사
"어려서" "조악해서" 집행유예…처벌 공백에 딥페이크 범죄 활개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2081

◆ 관련 기사
지인 능욕방 가장 두려운 건…현실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2080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텔레그램 능욕방 또 터졌다…학교마다 딥페이크 공포

3000조원 뚫은 채무…나라가계 모두 빚더미

"여자화장실로? 수상한데" 현역군인 잡은 태권도 관장

"트럼프, 북한 열병식 때 공격 제안했다" 터진 폭로

[영상] 도핑 징계 中 영웅, 이 사람 등장에 오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15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1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