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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멍" 구치소서 숨진 재소자…"폭행 정황 없다"에 유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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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4-05-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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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 숨진 재소자에 대해 부검한 결과 폭행 정황이 발견되지 않자 유족들이 반발에 나섰다./사진=뉴스1

구치소에서 숨진 재소자에 대해 부검한 결과 폭행 정황이 발견되지 않자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대구구치소에서 숨진 재소자 A씨59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이 사후 생기는 반점으로 보인다는 소견과 함께 "폭행 정황이 없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지난 16일 오전 4시30분쯤 A씨는 대구구치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의료진의 심폐소생술CPR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및 구치소 측은 A씨가 병사한 것이라 추정했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반면 A씨 사망 후 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한 유족들은 등과 허리, 다리 뒤쪽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 구치소 내부에서 누군가에게 구타당해 숨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결과에도 A씨 유족은 "온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경찰에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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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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