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김호중 소리길…"구속됐으니 철거" vs "철거하면 손해"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한산한 김호중 소리길…"구속됐으니 철거" vs "철거하면 손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24-05-25 15:52

본문

뉴스 기사
김호중길 상인·시민·관광객 의견 팽팽
김천시 "김씨 구속됐지만 수사 결과 지켜본 후 철거 여부 판단"

한산한 김호중 소리길…

김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당장 지난주만 해도 이렇게 한산하진 않았어요."

25일 오후 1시께 찾은 경북 김천시 김호중 소리길이하 김호중길은 주말을 맞았지만 관광객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근 관광명소인 연화지도 더불어 조용한 분위기였다.

연화지에서 정기 공연을 하는 공연자는 "아무래도 논란이 있기 전보다는 조용하다"며 "지난주만 해도 팬 등 관광객이 꽤 있었는데, 이번 주말은 확실히 사람이 적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상가들은 보라색을 사용해 간판을 꾸미거나 김 씨 팬클럽의 집이라는 포스터를 내걸어 놓기도 했다.

김 씨의 사진이나 응원 글을 게시해 놓은 곳도 곳곳에 있었다.

인근 상인은 "팬클럽 등록 한 사장님들이 많다"며 "팬 분들이 많이 오니까 음식도 많이 먹고, 그분들 때문에 장사가 잘되고 고마우니 같이 회원 가입해서 공연도 보러 갔다"고 말했다.


AKR20240525031900053_03_i.jpg

이어 "시간이 지나면 다시 활동할 수 있을 텐데 철거하면 손해"라고 강조했다.

김호중길 인근 연화지를 찾은 한 관광객은 "구속도 됐고, 범죄인의 길을 그대로 두면 관광지 이미지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화지를 찾은 한 시민은 "김 씨가 아니더라도 원래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라 김호중길을 철거해도 괜찮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김호중길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저희 세대는 아니지만, 윗세대서는 팬들이 많기도 하고, 철거에도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그대로 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중길 철거를 놓고 분분한 여론에 김천시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김천시 관계자는 "철거를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다"면서도 "김 씨가 구속은 됐지만 김호중길 철거 여부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관련 문의 전화도 많이 걸려 오고 철거 요청 게시글도 많이 올라온다며"며 "응대하고 있지만, 난감한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호중길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상징 길로 2021년 김천시가 2억원을 들여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다.


AKR20240525031900053_04_i.jpg

약 100m 길이의 골목은 김 씨의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김 씨 벽화와 그의 노랫말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지난해에는 최소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psik@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죽은 언니 잊고 딴 여자에게 가 홧김에 가스 방출한 60대 형부
"트럼프, 사석서 김정은, 기회 있으면 내 배에 칼 꽂을 X 발언"
30대 남성, 누나 살해하고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져
제왕절개로 낳은 딸 얼굴에 칼자국…어이없는 병원 대응에 분통
음주 뺑소니 김호중 "증거인멸 염려" 구속…경찰 수사 탄력
강형욱 괴롭힘·갑질 논란 반박…"억측과 비방 멈춰달라"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비자 신청없었다"
거리서 모친 흉기로 찌른 40대…길 가던 형사과장이 체포
"사람 쉽게 죽지 않는데 너무 잔혹"…아내살해 변호사 징역25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0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76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