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 성지로 변질된 서핑 명소…양양 인구해변의 위기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유흥 성지로 변질된 서핑 명소…양양 인구해변의 위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4-08-25 05:2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서핑 명소로 잘 알려진 강원 양양 인구해변이 최근 몇 년 새 이른바 유흥 성지로 급격히 변질하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작은 어촌 마을에 술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밤마다 소음과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서핑 관광객들도 하나둘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각, 양리단길로 불리는 양양 인구해변 거리.

술집마다 경쟁하듯 소리를 키운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젊은 남녀들은 흥에 취해 술을 마시고 춤을 춥니다.

거리 곳곳에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몇 년 새 술집과 클럽이 급증하면서 여름철 성수기 밤마다 반복되는 풍경입니다.

지하철 소음과 비슷한 80데시벨을 넘나드는 소음은 주택이나 숙박시설까지 파고듭니다.

주민들과 피서객들은 불편을 호소하지만, 양양군 대응은 미온적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이곳 양양 인구해변에서 소음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합니다. 과태료도 10만 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양양군 관계자 : 술에 취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런 것 없이 소음을 측정해야 하는데, 통제하기가 어렵고요.]

유흥 성지라는 오명까지 얻으면서, 순수하게 서핑을 즐기려는 이들은 점점 발길을 끊고 있습니다.

서핑업체와 카페들은 매출이 크게 줄어 폐업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카페 업주 음성변조 : 서퍼들의 도시라고 슬로건만 내걸고 다 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주고 단속 자체를 하지 않으니까 그러다 보니 생긴 문제점이 아닌가 싶어요.]

양양군은 계도와 홍보를 강화한다지만, 고삐 풀린 유흥 문화로 인해 지역 전체 이미지가 퇴색하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김동철

YTN 송세혁 sh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3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8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