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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지 않으면 무엇이 여성인가" 日 외무상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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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24-05-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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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선거 유세 발언 논란
선출을 출산에 비유…日언론 비판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상이 선거 유세에서 "낳지 않으면 무엇이 여성이냐"고 말해 논란이 일어 하루 만에 발언을 철회했다.사진=NHK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일본 외무상이 선거 유세에서 "낳지 않으면 무엇이 여성이냐"고 말해 논란이 일어 하루 만에 발언을 철회했다.

19일 NHK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를 앞두고 시즈오카시 선거 유세 현장에 방문해 집권 자민당 추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한 걸음 내디딘 이분을 우리 여성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여성이겠냐"며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 여성들이 출산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부를 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 과거 자신이 했던 연설을 언급하며 "출산의 고통은 대단하다. 그러나 시즈오카현의 태어날 미래를 생각하면 우리는 그 손을 풀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가미카와 외무상의 출산 발언은 새 도지사 선출을 바란다는 취지로 표현한 것으로 보이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새 지사를 탄생시키자는 취지의 발언이었으나, 출산을 하고 싶어도 곤란한 상황에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가미카와 외무상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가미카와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000년에 처음으로 당선됐는데, 그때 저를 응원해 탄생시켜 주신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여성의 힘을 발휘해 새로운 지사를 만들자는 의미로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힘으로 미래를 바꾼다는 나의 진심이 다른 형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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