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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출산 앞뒀는데…신서유기 이주형 PD, 야근 후 교통사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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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8-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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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상암동 택시 사고로 숨져… 택시기사는 경상
tvN 여러 예능 연출… 이직 후 ‘풀카운트’ 제작
나영석 등 “맡은 일에 책임감 가진 성실한 후배”


한밤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택시가 주차된 관광버스와 주행 중이던 경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가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 연출에 참여했던 이주형 PD35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미디어오늘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PD는 지난 22일 자정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 PD가 퇴근하며 탑승한 택시는 상암동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경기장 방면으로 향하는 월드컵로에서 0시 25분쯤 주차된 관광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이 PD는 현장에서 숨졌고,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PD는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한 이 PD는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했으며,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 방영된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했다.

이 PD 부고가 알려진 뒤 방송가에선 고인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메시지가 나왔다.

나영석·신효정·박현용·윤인회 PD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 PD 빈소는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후 2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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