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집에 7남매 방치한채···월 450만원 지원받는 부모는 노래방 갔...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쓰레기집에 7남매 방치한채···월 450만원 지원받는 부모는 노래방 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4-08-24 11:08

본문

법원, 1심에서 부부에게 각각 징역 15년형 선고
쓰레기집에 7남매 방치한채···‘월 450만원’ 지원받는 부모는 노래방 갔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7남매를 상습 폭행하고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장기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부모가 1심에서 징역 15년형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함께 거주한 지인은 1세 자녀에게 술을 먹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권상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6씨와 아내 B34씨에게 징역 각 15년형을 선고했다.


A씨 부부와 함께 살면서 피해 아동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로 구속기소된 지인 E33씨에게는 징역 5년을 내렸고, 같은 죄로 불구속기소 된 다른 지인 F35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 부부는 자녀 C8군이 2022년 5월 신장 질환을 진단 받은 뒤 의사가 상급 병원 진료까지 권유했으나 이를 방치해 지난 4월 4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눈질환을 앓고 있던 자녀 D4양도 방치해 중상해까지 입게 해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했다.


C군과 D양을 포함해 총 7명의 자녀를 양육했던 이들 부부의 가정은 관할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쓰레기와 곰팡이가 널려 있었고 난방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이었다. 부부는 자녀들의 옷 세탁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집에서 음주와 흡연을 즐겼다.


부부는 지자체가 매달 지급한 월 평균 450만 원의 양육 지원금은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는 등 유흥비로 탕진했고, 지원금이 떨어지자 자녀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후 이를 되팔아 생활비에 보탰다.


특히 A씨는 C군의 사망 전날 의사로부터 수액을 받아야 함에도 방치한 채 법률상 보호자도 아닌 F씨에게 맡기고 외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 부부에 대해 "피해 아동들은 대체로 10세 미만으로 보호자의 양육이 필수였음에도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들을 때리거나 욕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대하고, 주거지 관리를 하지 않아 비위생적으로 양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아동이 사망한 직후에도 애통해 하기보다 사망 직전 외출 사실을 숨기고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꾸짖었다.


부부와 함께 거주한 지인 두 명에 대해서도 "D씨는 만 1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에게 술을 먹이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F씨 역시 피해 아동들을 학대했다"며 실형을 내렸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日서 당한 성추행 사건 AV로 출시 예고에···DJ 소다가 남긴 말
음주운전 슈가, 경찰 출석···"큰 실망 끼쳐 죄송하다"
인스타에 사진 하나 올렸을 뿐인데···억 소리 나는 블랙핑크의 수익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유튜브 채널 GO영욱 결국 삭제
日언론 “尹대통령이 안세영 응원”···"구태와 싸우는 배드민턴 여왕에 힘실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2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8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