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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대 점수 얼마나"…법원 결정에 수험생들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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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6회 작성일 24-05-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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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지방의대 점수 얼마나 내려가나요"
수험생들 커뮤니티서 질문 이어져
학원가 "당장 큰 반응 없다"지만
반수생 본격 합류하는 6월 주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 시내의 한 학원가에 의과대학 준비반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05.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법원 결정에 따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면서 수험생들은 들썩이는 분위기다. 입시업체에선 이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대비에 나섰다.

19일 수능날만점시험지를휘날리자수만휘 등 수험생 커뮤니티를 보면 올해 입시 준비생들은 법원에서 의대 증원 정책의 정당성을 인정해주는 결정을 내린 뒤 저마다 입시 판도를 따져보는 모양새다.


게시판엔 "의대 증원 확정인데 지방의대 점수 얼마나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지", "의대 증원이 되면 치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이과 최상위 아이들이 의대로 빠지면 서연고, 서성한 타 과의 입결이 좀 달라지는지" 등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합격선과 관련된 질문들로, 이는 이번 증원으로 인해 의대뿐 아니라 다른 이공계 전공의 합격선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이 의대로 쏠리면서 다른 학과 입결이 줄줄이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학원가에선 올해 입시의 주요 변수였던 의대 증원 문제가 잠정적으로 해소되긴 했으나 당장 수강생 수가 크게 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를 지원할 만큼 성적이 높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는 한정돼 있으며, 아직 수험생 대열에 합류한 반수생이 많지 않은 만큼 바로 학원가에 불이 붙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일부 학원은 법원 결정 직후 의대 관련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이전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곳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반수생들이 본격 합류하는 6월 말부터는 지금보다 학원이 붐비는 등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시기에 맞춰 내달 22일 의대 입시 특별반을 개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반수생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원래대로라면 의대를 못 갔는데 15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이 정도는 내가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달 말 발표될 대학별 모집요강에도 입시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모집요강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의대 수시·정시 비중, 지역인재 선발전형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다.

정부 정책에 따라 내년도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무전공 선발 규모와 방식도 이때 함께 담길 예정이다.

이에 종로학원의 경우 다음 달 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입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5월 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무전공 선발에 대한 내용까지 공개되면 입시 지형이 완벽하게 나오는 것이다. 그때서야 학생별 유불리 등을 따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성학원은 예년처럼 5월 말 반수생 모집 설명회를 열 겠다는 계획이다.

이투스의 경우 현재 2주에 한 번씩 학원마다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기에 따라 업데이트 되는 입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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