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맹휴학뒤 상위 의대로? 작년 의대생 389명 그만뒀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동맹휴학뒤 상위 의대로? 작년 의대생 389명 그만뒀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3-21 15:42

본문

중도탈락 1년새 2배 ‘역대최대’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 두고 의료계 혼란…단일대오 깨지나


지난해 40개 의대에서 자퇴 등 중도탈락한 학생이 389명으로 1년 전199명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정부의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동맹휴학한 의대생들이 상위권 의대로 갈아타기 위해 N수대학입시에 두 번 이상 도전하는 경우를 많이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수치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모든 의학전문대학원의 학부 전환 이슈가 마무리돼 현재처럼 39개 학부 대학과 1개의 의전원 체제가 된 2022학년도 이래 최대고 역대로 따져도 가장 많다. 지난해 의대 교육이 파행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중도탈락 의대생 역대 최대

동아일보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통해 교육부에서 2023, 2024학년도 40개 의대 중도탈락 현황 자료를 받은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도탈락한 의대생은 389명으로 지난해 의대 정원3058명의 13%에 달한다.

중도탈락은 자퇴뿐 아니라 제적도 포함되지만 지난해 교육부가 의대생의 유급과 제적 등을 막았기에 거의 다 자퇴로 해석된다. 진 의원실은 교육부에 각 대학 이름과 재적 인원, 학년별 중도탈락 인원을 구분해달라고 했지만 교육부는 모든 것을 가리고 ‘OO대 XX명’ 식으로 자료를 공개했다. 증원이 많이 된 지방 의대에서 수도권 의대로 N수를 한 경우가 많아 의대 증원의 부정적 영향으로 비판받는 것을 우려해서로 보인다.

학년별 인원을 알 수 없지만 입시업계에서는 중도탈락한 의대생 대부분 지난해 예과 1학년이었던 24학번이고 일부 예과 2학년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본다. 본과에 진입한 뒤 다른 의대에 가서 다시 공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모두 예과 1학년이라고 가정할 경우 지난해 의대 정원3058명의 13%가 자퇴한 셈이다.

중도탈락 학생이 가장 많은 의대는 지난해 26명이었다. 전년10명보다 16명이나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도탈락 학생이 20명인 의대가 1곳, 18명 3곳, 15명 4곳, 14명 1곳 등의 순서였다. 중도탈락 학생이 한 명도 없는 의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40개 의대 중도탈락 학생이 300명을 넘어선 건 역대 최대다. 마지막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인원을 학부 선발하기 시작한 건국대 글로컬을 고려해 2022학년도부터 따져야 정확한데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때 중도탈락 의대생은 179명이었다. 강원대, 건국대 글로컬, 차의과대를 제외한 2019학년도는 185명, 2020학년도 173명이었고, 2021학년도는 건국대 글로컬만 빼고 204명이었다. 몇 개 대학이 빠졌어도 의대 중도탈락 학생은 보통 100명대 후반, 많아도 200명대 초반이었다.

오늘부터 의대생 휴학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 시작


●지방 의대 중심 증원했는데 중도탈락

과거에도 지방 의대에서 수도권 의대로 갈아타려는 자퇴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는 의대 증원 이슈와 이로 인한 수업 파행이 의대생들의 N수에 불을 질렀다. 한 지방대학 의대 교수는 “지난해 수업도 안 하니까 애들이 반수해서 수도권 의대 가자고 20명 좀 안 되게 자퇴했다”며 “증원이 많이 된 다른 대학은 20명 넘게 자퇴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400명에 가까운 의대생이 중도탈락한 것은 증원으로 앞에서 뽑아도 뒤에서 다 빠진다는 뜻”이라며 “지방 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대 중심으로 증원했는데 결국 수도권으로 쏠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지방대 관계자는 “증원이 됐어도 자퇴생이 많아 정확하게 24, 25학번 더블링이 아니라 충분히 교육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24학번은 지난해 정부에 반발하며 1년을 휴학하고 올해는 25학번에게도 투쟁을 요구했는데 많은 학생이 대학 레벨을 올렸다면 결국 의대 증원 정책 덕을 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런데 정부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동결하기로 했는데도 계속 수업 거부를 하는 명분이 없지 않느냐는 것. 이미 일부 N수 학원에는 올해도 수업 복귀가 어렵다며 의대생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지난해 의대 중도탈락 인원이 전년의 2배로 증가할 정도로 의료 교육계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는 의정 갈등을 서둘러 해소시켜 더 이상 의료 부담 문제를 국민에게 떠넘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53
어제
1,992
최대
3,806
전체
950,14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