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회 여자화장실에 카메라…군종목사가 설치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교회 여자화장실에 카메라…군종목사가 설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4-08-21 20:3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한 군부대 교회 여자화장실에서, 휴지통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소령 계급의 군 목사가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사건이 경찰로 이첩되는 과정에서 불법 영상 수십 개가 삭제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영동에 있는 한 군부대 교회.

부대 바깥에 있어 평소 민간인들과 군인 가족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 2일 밤, 이곳에 있는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용 카메라 3대가 발견됐습니다.

교회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석한 민간인 여성이 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휴지통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를 발견한 것입니다.

여성은 곧바로 이 사실을 교회 관리자인 군종목사 A 소령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카메라들을 설치한 것은 바로 A 소령이었습니다.

카메라가 발견되고 나흘 뒤, A 소령이 직속상관에게 자신이 설치했다며 자백한 것입니다.

군 수사 당국이 확인한 결과, 해당 카메라 저장장치에는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 수십 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은 A 소령을 보직해임 조치하고, 군에서 발생한 성폭력범죄 등을 민간수사기관에 이첩하도록 한 법에 따라, 지난 12일 증거 자료와 함께 사건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증거자료로 넘겨받은 저장장치에는 불법촬영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이첩 과정에서 누군가가 영상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영상을 지울 수도 있는 거니까 우리가 디지털 포렌식을 할 거다. 포렌식은 원칙적으로 해야 하는 거고.]

경찰은 교회 CCTV를 확보해 A 소령이 불법 촬영을 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촬영물들을 고의로 삭제했을 경우 증거인멸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영상이 사라진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준희, VJ : 김형진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인/기/기/사

◆ 지나가는데 푹 아찔…"이러다 사람 죽어" 부산 무슨 일?

◆ 승강기 문 닫히자 180도 돌변…귀갓길 쫓아온 남성에 봉변

◆ 사람 키 훌쩍 넘는 파도 덮치는데…찰칵 목숨 걸고 인생샷

◆ "가수 이름 빼라" 쏟아진 항의 전화…김호중 방지법 뿔난 팬들

◆ "엄마 없어" 기저귀만 입고 덩그러니…쓰레기 더미 속 단서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67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6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