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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 불쑥 오지 마세요"…서울 학교 10월부터 방문예약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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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4-08-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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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예약 승인해야 방문 가능해
반복적·악의적 방문 막을 수 있게 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 관내 학교를 방문하려는 외부인들은 사전에 방문을 예약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시 내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2024.08.21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내 학교에 방문하고자 하는 학부모 등은 사전에 방문을 예약해야 한다. 학교 방문이 지나치게 반복적이거나 악의적인 외부인의 방문을 막기 위해 서울교육청이 고안한 방법이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 관내 공·사립 초중고, 특수 학교 등 모든 학교가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교에 방문하고자 하는 외부 방문인은 상용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전화 등의 방법 중 학교 사정에 따라 선택해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을 해도 모두가 학교에 출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학교에서 예약 승인을 완료해야 방문이 가능한데, 출입을 거부 당할 수도 있다.

다만 정기적으로 학교 출입이 필요해 출입증을 교부 받은 사람,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대응 등 긴급한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 교육활동 중이 아닌 시간에 운동장,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 없이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초중고 68곳에서 방문 사전 예약제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학부모 등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학교를 검색한 뒤 방문 목적과 대상을 기록해 학교 승인을 받는 형식이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 교직원들의 호응도 상당히 좋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6월13일부터 19일까지 방문 사전 예약제를 경험한 교직원 25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2%는 "외부인의 학교 방문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65.3%는 "학교 출입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71.8%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전면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전면 시행의 취지를 이해해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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