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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시민들 혈압 올리더니"…철도노조, 12일부터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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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1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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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노사 협상 타결


quot;출퇴근길 시민들 혈압 올리더니quot;…철도노조, 12일부터 정상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임단협 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임단협 합의가 이뤄지면서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로써 철도 운행 감축에 따른 이용객 불편과 물류 운송 차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노조 측은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 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했다. 하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철도노조는 지난 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2급 이상 간부에 대한 2년 임금 동결을 놓고 노사 간 이견이 심했고,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에 대해 사측은 인건비가 600억원가량 초과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협상에 진척이 없자 철도노조 총파업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맞물려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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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철도노조와 간담회를 열고 중재에 나서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였다. 이후 노사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자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세종대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총파업대회’를 취소했다.

철도노조는 사측과의 교섭과 별도로 국회에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만나 임금·인력 충원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열차 조정 등을 통해 이용객이 많은 수도권 전철과 KTX 운행 감축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60%대까지 떨어져 시민 불편이 가중돼왔다. 전날 오후 열차 운행률은 KTX 66.7%, 여객열차 58.7%, 화물열차 20.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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