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시대 "죽으란 소리" VS "한 끼 밥값도 안 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죽으란 소리" VS "한 끼 밥값도 안 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7-12 15:58

본문

뉴스 기사
최저임금위,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으로 결정
자영업자들 "사람 못 써…결국 손님에 부담 전가"
아르바이트생들 "물가상승률 비하면 적게 올라"

최저임금 1만원 시대 quot;죽으란 소리quot; VS quot;한 끼 밥값도 안 돼quot;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025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위협마저 느낀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민들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상승곡선이 너무 완만하다고 주장했다. 사상 첫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으면서 카페·치킨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물가 인상을 못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는데 인건비 압박까지 추가됐다"며 "매출 대비 비용이 계속 늘어나니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식품 매장에 직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2024.07.1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임철휘 우지은 기자 = 2025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위협마저 느낀다며 울상을 지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민들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상승곡선이 너무 완만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9860원에서 170원1.7% 오른 것이자, 제도 도입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자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한목소리로 불황에 임금 상승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일부는 "자영업자 죽이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결국 사람 쓰지 말라는 건데, 이건 자영업자를 죽이는 꼴"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원래 가게 일을 도울 사람을 세 명 쓰다가 올해 최저임금이 오르며 월급을 감당 못 해 한 명을 잘랐다"며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람을 또 내보내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서울 강남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산40씨는 "물가가 오르는 마당에 최저임금까지 오르면 결국 커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결국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저임금뿐 아니라 주휴수당도 부담스럽다. 구조적인 문제니 어쩔 수 없지만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북구에서 고깃집을 운영중인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 역시 "노동계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감당 못 해 1인 사업장을 꾸려가는 나 홀로 사장들이 계속 늘어가는데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고물가로 다들 어려운 상황에 최저임금 상승률을 조금 낮춰서 1만원을 안 넘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거나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은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에 비해 너무 적게 올랐다고 주장한다.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윤모32씨는 "현행 최저임금은 외식 한 번 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지 않냐"며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적게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당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한모27씨는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은 것은 축하할 일"이라면서도 "대표적 서민음식이라 불리는 순댓국밥이 한 그릇에 1만원이 넘는다. 최저임금이 1시간 일을 하면 밥 한 끼는 배부르게 사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다만 보드카페에서 일하는 김병찬25씨는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선 최저임금 인상이 좋지만, 자영업자는 죽으라는 거 아니냐"며 "지금처럼 최저임금이 오르면 모두의 상황이 어려워져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fe@newsis.com, now@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버텨줘서 고마워"…아픔 고백한 쯔양, 구독자 20만명↑
◇ 유튜브 수익금 100억 진실은?…한문철, 입 연다
◇ 안재현, 건강이상 고백 "이상할 정도로 몸 안 좋다"
◇ "윤아, 6년 전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이지훈·아야네, 첫 아이 임신 8주차에 유산
◇ 최준용 "아내 대장 없어…용종 3800개"
◇ "거지들, 내가 곧 개훌륭"…강형욱 하차 속내
◇ 팝핀현준 "父는 감옥, 母는 도망…고1 때 노숙자로"
◇ 이경규 "촬영 중 공황장애로 실신"
◇ 김구라子 그리 "아빠 몰래 외가에 월 400만원씩 보내"
◇ 장광 아들 장영 "친자 아니라고 확신"
◇ 영앤리치 전소연 "한 달에 10억 벌기도 한다"
◇ 은지원 "재혼 생각 없었는데 아버지 떠나고…"
◇ 버즈 민경훈, 11월 결혼
◇ 시험관 시술 손담비 "아기야, 빨리 오거라"
◇ 최동석 "박지윤과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
◇ 정준영, 출소 4개월…프랑스 클럽서 女스킨십
◇ 김희철, 65억·80평대 집 공개 "와이프만 있으면 돼"
◇ 현아·용준형, 부부 된다…"10월 결혼식"
◇ 성형 홍수아 "한국 사람들 예전 내 얼굴 그리워해"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45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32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