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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좋아서, 샤워할 땐 만족감"…연꽃·잉어 문신남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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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7-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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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동양화가 좋아서, 샤워할 땐 만족감quot;…연꽃·잉어 문신남의 해명

ⓒ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양팔에 문신한 남성이 문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거두고 그냥 타투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라는 마음으로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한 오토바이 커뮤니티에는 저는 문신 양아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오른팔에 두루미와 겹벚꽃, 왼팔에는 연꽃과 잉어 문신이 있다"며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단청 무늬를 추가로 문신할 생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문신한 이유에 대해 "동양화가 제 몸에 박혀 있는 게 좋아서 했고, 나이 들어서도 추가로 할 정도로 행복하다"며 "좋은 그림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샤워할 땐 아직도 알 수 없는 만족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사람들이 절 봤을 때 낯선 모습에서 오는 경계가 당연히 이해된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니까 불편할 수도, 신기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타인에 대한 바람직한 반응은 이해보다 적당한 무신경이 좋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타투가 있으면 타투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오토바이를 타면 오토바이 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성형했으면 성형해서 더 행복해지고 싶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시작부터 나쁘게 결론 내리면 불평, 불만, 의심이 끝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신이든 오토바이든 뭐든 꼴사납게 보면 뭐든 다 민폐고 불편한 것 투성이니까 서로 너무 미워하지 말고 살자. 편견 가지지 말고 적당히 무신경하게 존중해 주면서 살자"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문신에 대한 편견은 어쩔 수 없다. 특히 이레즈미는 이해 안 된다", "편견 아니고 경험에 의한 데이터다", "주변만 봐도 문신 있는 사람치고 인성 좋은 사람 못 봤다", "문신하는 것도 자유고 문신한 사람을 나쁘게 보는 것도 자유다", "문신 있다고 양아치는 아니지만 양아치는 문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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