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얼린다" 솔비는 마지노선?…서울시 난자냉동 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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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MBC ━ 만혼 추세 타고 난자 보관 2배 급증 최근 난자 동결 시술은 임신·출산을 미루려는 미혼 여성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항암·방사선 치료나 자궁·난소 수술을 앞둔 여성 환자들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비해 제한적으로 시행하던 것과 그 목적이 달라져 의료계에선 ‘사회적 난자 냉동Social egg freezing’이라고도 불린다. 김현정씨가 난자 채취 시술 때 찍은 사진. 사진 본인 제공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 40대까지 지원? 의료계에선 ‘글쎄’ 15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다태아다둥이 분만 국내 최고 권위자인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지난 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을 때 “난자 동결이 예산을 들여 지원할 문제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는 우려를 전했다. 서울시가 파악한 냉동 난자의 사용률은 10% 정도다. 전 교수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채취한 난자를 10%만 쓴다는 건 난자 냉동이 실제 출산과 연결이 잘 안 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술 때 과배란 과정에서 여성 몸에 위험이 있고, 44세 임신율은 2%에 불과하다”라며 “과거에는 그 나이를 넘으면 병원 측이 시술을 안 해줬다. 아무리 저출산이 심각하다고 해도 세금을 들이는데, 사업 타당성을 고려하고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정현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정책적으로 40세 넘어서 하는 건 의미가 없다”라며 “난소 수술이나 항암·방사선 치료 이전에 건강한 난자를 냉동하는 걸 고려한다면 막연한 걱정으로 주사를 맞고 난자를 채취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난임센터장이 지난 5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은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며 “과학적인 타당성이나 당장 있을 가시적인 효과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 개념으로 봐달라”라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J-Hot] ▶ "성관계 한건 본인"…황의조 폭로女 저격한 정치권 ▶ 신동빈은 욱했다…"걔네" 자극한 정용진 속셈 ▶ 까치 몸에 여자 가슴? 이현세 웃게 한 천재 문하생 ▶ 이병진·데니안도 당했다…출연료 떼먹은 엔터 대표 ▶ 꽈추형 냉장고 속 주스 난리…모자이크도 뚫었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혜선 chae.hyeseo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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