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 보내줘" 초1에 카톡한 초5…여학생父 "딸 충격받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알몸 사진 보내줘" 초1에 카톡한 초5…여학생父 "딸 충격받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4-08-20 22:04

본문



태권도장 이미지왼쪽는 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피해자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픽사베이,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태권도장 이미지왼쪽는 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피해자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픽사베이,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초등학교 1학년 딸이 같은 학교·태권도장에 다니는 5학년 남학생에게 알몸사진 등 음란 사진 전송을 요구받았다는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공분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9일 “초 5학년 남아 1학년에게 성희롱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버지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1학년인 제 딸에게 보낸 카톡카카오톡 내용”이라며 “진짜 너무 화가 나지만 카톡 캡처본만 올리겠다. 앞으로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지 조언 구한다”라고 적었다.


사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사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그가 올린 카카오톡 대화 본에 따르면 ‘오빠’라고 저장된 발신인은 “알몸사진 좀 보내줄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알몸사진이 뭐냐”고 묻는 수신인에게 그는 “잘못 보냈다”고 답했다.

사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사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대화에선 가해자로 지목된 발신인이 성기 사진을 보낸 정황도 확인된다. 메시지는 삭제된 상태지만, 수신인이 “뭐냐”라고 묻자, 발신인은 “친구한테 보내야 하는 걸 보냈다”라고 둘러댔다. 그러자 수신인은 “성기 사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발신인은 “성기를 보여줄까” “남성 성기가 싫으냐”라고 묻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화에서 발신인은 수신인에게 “‘스○’ 할래”라고도 물었는데, 이는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뜻을 묻는 수신인에게 발신인은 “뽀뽀라고 생각하라. 비슷한 것”이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글을 올린 뒤 학교에서 딸과 함께 초기 진술서를 작성하고 왔다”라며 “딸아이가 TV를 보다가 맨정신으로 바지에 소변을 싸는 등 실수했다. 진술서를 쓰던 과정에서 기억이 떠올라 충격받은 것 같다. 곧 교육청 조사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 부부에 따르면 가해자 A군은 딸과 같은 초등학교·태권도장에 다니고 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최근 인터넷 카페에 쓴 글에서 “태권도장에 잘 놀아주는 오빠가 있고 사귀자고 한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이런 카톡을 보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분노했다. 또 “A군 엄마와 통화했는데 사과받고 끝내고 싶지 않다. 현재 도장에 A군을 못 나오게 한 상태”라고 말했다.

글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폭학교폭력 처리하고 딸에겐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 “아이 키우기 너무 무섭다” “눈앞이 깜깜해지는 내용” 등과 같은 반응이 나왔다. 해당 내용이 올라온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성인이 주고받은 내용인 줄 알았다. 초등학생이라니 충격이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을없애야 한다” “스○이 그런 뜻이라니”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최순실과 이혼한 줄 몰랐다"…박근혜가 고백한 남자
박수홍 "30㎏ 빠지고 영양실조…男역할 못해 시험관"
노래방 단골 남성이 숨졌다…근데 시신은 여자였다
충주맨 "실망드려 죄송"…시 대표로 사과, 무슨 일
"가격 내려라…나라도 안간다" 최민식이 때린 이곳
"짐승인가 했더니…" 북한산서 일광욕한 알몸남
세미 누드 올려 돈 번다…올림픽 미녀들 무슨 일
승객에 소변을…비행기 돌린 전 NFL 선수 충격 난동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된다
"이정후와 비교…아들 원해" 양준혁 2세 성별 공개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혜선 chae.hyeseon@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2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5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