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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전공의 53명 사직서 제출…"45명 출근 안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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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2-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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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전공의 53명 사직서 제출…quot;45명 출근 안 해quot;종합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주도내 유일한 국립대 병원인 제주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 다른 수련병원에서도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혀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전공의 141명 중 제주대학교병원 전공의 53명인턴 16명·레지던트 3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제주대병원 전공의들은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전공의들과 마찬가지로 20일 오전 6시부터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제주대병원 소속 전공의는 모두 75명이다. 여기에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에서 파견된 20명을 더하면 제주대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만 95명에 이른다. 도내 전체 전공의 141명의 67% 수준이다.

제주대병원 측은 사직서 제출 인원이 계속 늘어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다른 병원에서 파견된 전공의들의 경우 소속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병원 측에선 아직 이들 중 사직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파견의의 경우 서울 소속 본원에 사직서를 제출해 사직 의사를 표명한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부분 빅5 병원 소속이라 업무를 중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도내 응급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긴급회의제주도 제공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환자 상태를 계속 확인해야 하는 전공의들의 업무 특성상 이들이 현장을 떠날 경우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의료계 안팎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대병원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수술 일정 조정, 대체 인력 투입 등 비상 진료 체계 운영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 일정 연기 등은 향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다른 수련병원인 제주한라병원에서도 본원 전공의 13명 중 일부가 사직 의사를 밝혀 병원 측이 사직 철회를 위한 면담 등 설득 작업에 나섰다. 한라병원에선 이들 13명 외에도 22명의 파견의가 근무 중이다.

도 조사 결과 이날 제주대병원 16명·한라병원 22명 등 총 45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를 상대로 정부 방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날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 긴급회의를 열어 이달 6일 설치한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24시간 대응체계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제주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 시간 연장과 주말·공휴일 진료의 단계적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 공백이 커질 땐 보건소 연장 진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수술 지연 등 도민 생명·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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