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서 흙·곰팡이 냄새…"3분 이상 끓여 마셔야"
페이지 정보
본문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20일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 원수源水에서 냄새 유발물질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마시도록 권고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상수원에서 발생한 냄새 유발물질은 조류가 대사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지오스민geosmin으로 분석됐다.
이는 일반정수처리 공정만으로는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돗물에서 흙이나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다.
지오스민은 사람에 따라 극미량으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며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어 3분 이상 끓이면 냄새가 사라진다.
시는 2028년까지 시내 모든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수돗물에서의 맛·냄새 물질 제거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미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한 부평·공촌정수장에는 오존 투입량을 늘리고 일반처리공정을 운영 중인 남동·수산정수장에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맛·냄새 유발물질을 저감시키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j@yna.co.kr
끝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검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기소…"가속페달 오조작"
- ☞ 순찰차서 숨진 40대, 살 기회 있었지만…경찰 근무 소홀 논란
- ☞ 소주 4∼5잔에 무면허 뺑소니 자백에도 음주운전 적용 못해
- ☞ 음주운전 중 차량 전복 사고 낸 개그맨 검찰 송치
- ☞ 경북 영천시의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 만취상태로 수업중 여아 성추행…미국인 강사에 징역 10년 구형
- ☞ 故장자연 관련 위증 전 소속사 대표 2심서 실형·법정구속
- ☞ 쯔양 갈취 구제역 등 사이버레커 유튜버 내달 6일 첫 재판
- ☞ 의식 잃은 80대 이모 그대로 방에 둬 숨지게 한 조카 구속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관련링크
- 이전글소주 4~5잔 자백에도 알코올 미검출…음주운전 적용 못해 24.08.20
- 다음글1200명 모인 딥페이크 능욕방…4년 넘게 성착취물 돌려봤다 24.08.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