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별도 천막에서 수령"…또 터진 아파트 택배 갈등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밀착카메라] "별도 천막에서 수령"…또 터진 아파트 택배 갈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3-07-06 20:34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이른바 택배 갈등이 많습니다. 안전 등을 문제로 지상에 택배차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서 어떻게 배달할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해결책이 없을지, 밀착카메라 이희령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이 천막은 주민들의 택배를 두기 위해 마련해둔 공간입니다.

지난달부터 택배 차량들이 아파트 단지에 들어갈 수 없게 되면서 택배 기사들이 설치했는데요.

이곳엔 토마토, 옥수수,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식품까지 놓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택배를 직접 들고 가거나, 유모차나 손수레에 싣고 갑니다.

택배차량을 지하로만 다니게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지상으로 출입하면 주민들이 위험하단 이유입니다.

[택배 갈등 아파트 주민 : 번거롭고 불편한 건 맞지만 어쩔 수 없다.]

이곳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인데요.

주차공간 높이는 2.1m라고 써 있습니다.

높이 2.5m 정도 되는 기존 택배 차량들은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인데요.

높이가 낮은 저상형 차량으로 바꿔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주자대표연합회 측은 저상형 차량으로 개조하는 비용을 지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상형 차량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한 번에 싣는 택배의 양이 줄어듭니다.

[윤종국/택배 대리점 소장 : 이 아파트 외에 다른 곳도 같이 배송을 한단 말이에요. 그럼 여기 한 번 왔다가 다시 터미널 들어가서 물건을 또 싣고 와야 하면 저희 CJ 같은 경우는 두 시간 걸려요. 길 안 막혔을 때.]

지난 5월 이후 더이상 대화는 없었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천막을 지키며 물건은 나눠주고 있습니다.

[김병섭/택배 기사 : 분류 다 해서 오시는 분들마다 다 주고 있어요. 아내가 직장도 그만두고 저를 일부러 도와주고 있는데.]

옆 단지들은 같은 문제를 겪었지만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단지 안에 한 장소를 정하고, 그 안까지 차를 댈 수 있게 했습니다.

인천의 한 아파트는 실버 택배 기사를 활용했습니다.

지하주차장까지 배달된 택배를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 각 가정으로 나눠주는 겁니다.

하지만 모든 택배 갈등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새롭게 드는 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할지가 문제입니다.

이런 택배 갈등은 지상을 공원으로 꾸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은 5년 전 택배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 높이를 2.7m로 높이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허가받은 아파트는 적용을 받지 않아 여전히 택배차량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정부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전국 곳곳에서 택배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생활물류정책팀 : 전국의 아파트를 국토부에서 다 개입해서 이렇게 하시라 그렇게 할 수는 없는…]

편하게 이용하려고 주문하는 택배…

하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택배 상자와 함께 불편함도 쌓이고 있습니다.

작가 : 유승민 / VJ : 박태용 /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인턴기자 : 정의서

이희령 기자 lee.heeryeong@jtbc.co.kr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김영선]

[핫클릭]

김봉현 탈주 디데이 임박하자…"사례비 더블"

만취 다음날 다짜고짜 걸려온 윽박 전화…무슨 일이

"男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성폭행 막은 이웃

신호대기 차량에 다가오더니 투척한 이것…황당

소트니코바의 양심선언? "도핑검사서 양성" 파장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13
어제
1,352
최대
2,563
전체
433,5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