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피해자 동료…"늘 밝은 에너지 넘치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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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라디오 인터뷰
- "제자들 서럽게 울어…인면수심 범죄자" - 형사 전문가 "인격 해리성 장애 같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한 30대 남성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의 동료 교사가 2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자들 사진으로 가득할 정도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늘 밝은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선생님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A씨는 피해자의 빈소에 대해 “많은 동료 교사들이 조문을 와주셨고 특히나 선생님의 제자로 보이는 졸업한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조문을 많이 왔더라”며 “제자들이 서럽게 우는데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영장심사 출석 과정에서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한 피의자의 발언에 대해 A씨는 “양손에 그렇게 무시무시한 너클을 끼고 가혹한 폭행으로 사람을 거의 초죽음으로 만들어 놓고 빠른 쾌유를 빈다는 그런 말은 정말 인면수심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 모습도 마음에 죄책감이 없는 모습인 것이 분명하다. 영혼히 담기지 않는 목소리였다”며 “인격 해리성 장애 같은 느낌이다. 이게 피의자라도 정신질환을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러워서 좀 참는데 전혀 앞뒤가 분간이 안 되는 모습, 천지가 분간이 안 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도 그렇고 지금 이 근린공원 사건도 피해자를 사실상 사망에 이르게 하고 난 다음에 저지르려고 하는 성폭행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런 부분은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밝혀야 된다. 저 상황신림동 등산로 사건은 분명히 제가 봤을 때는 성폭행의 목적이 아니라 살인이 목적이었다”고 했다. 승 선임연구위원은 “너클이라는 게 이게 금속 재질로 돼 있고 금속 재질로 되어 있는 것 중에서 흔히 말해서 싸울 때 먼저 공격하기 위한, 너클은 호신용 물건이 절대로 아니다”라며 “판매를 무조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편의점 사장님 10명 중 2명은 20대 청년…“업에 대한 이해가 우선” ☞ 잠자던 남편 죽인 ‘칼부림 그놈…돌연사 한 이유는[그해 오늘] ☞ “성추행범 잡겠다”는 DJ소다에…“전형적인 꽃뱀” 비난한 日 감독 ☞ 봉천동 실종 여고생, 새벽 영등포구서 발견…경찰 “건강 문제없어” ☞ 리듬체조 손연재, 결혼 1년 만에 임신…“어린이병원에 꾸준히 기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박기주 kjpark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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