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화재 불난 집 70대 입건한다…"흡연자 부주의 화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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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탄절 새벽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불이 시작된 집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형사 입건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해당 아파트 3층에 거주하는 ㄱ씨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실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해온 경찰은 흡연자인 ㄱ씨의 부주의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소방당국이 지난달 26일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ㄱ씨의 집 작은방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ㄱ씨에게 중실화중대한 과실로 인해 물건·건물을 태워 없앤 범죄 또는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다음 주 퇴원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바로 입건할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입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새벽 4시57분께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어린 자녀를 살리려 품에 안고 뛰어내린 30대 아버지, 마지막까지 함께 살던 부모와 동생을 대피시키던 30대 남성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40대 된 ‘82년생 김지영’이 묻는다…주부연금은요? 대통령이 ‘셀프 무혐의’ 하라고 있는 자리인가 [아침햇발] 이낙연 탈당 “민주, 저급한 언동 횡행하는 1인 정당 됐다”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항소심서 유죄로 뒤집혀 이재명 습격범 7446자 ‘문건’…추적 피하려 유심 칩 제거했다 [사설] 표 얻겠다고 ‘1일 1선심’, 총선 개입 도를 넘었다 아동학대 입증 어려워진다…대법 “몰래 녹음, 증거능력 없어” ‘명동 퇴근길 대란’ 놀란 서울시, 백병원 정류소도 손본다 119 도움받은 미국인의 감사편지와 300달러…“곰탕 잡숴요” ‘이재명 습격범은 국힘 출신 태극기부대’ 말 못 하는 경찰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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