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중국인도 놀란 모래바람…한반도에 황사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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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앵커gt;
포근해진 날씨를 마음 놓고 즐기기는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건물도 잘 안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서, 수도권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내일12일 밤부터는 황사까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lt;기자gt;
서울 여의도가 잿빛 먼지에 뒤덮여 희미하게 건물 윤곽만 보입니다.
지난 주말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먼지까지 축적된 겁니다.
[김성태/서울 양천구 : 뿌옇게 미세먼지가 끼여 가지고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73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66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됐고 공사장과 사업장 운영이 단축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어, 밤 9시부터는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됩니다.
초미세먼지는 내일까지 남아 있겠지만 비상저감조치 기준인 50마이크로그램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일 밤부터 오염물질이 포함된 중국발 미세먼지와 모래먼지인 황사가 동시에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
중국 SNS에는 네이멍구와 신장 등 사막 인근 지역에 강한 모래바람이 불고 있는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 지역 영상 : 어머나 전부 모래네.]
황사는 위성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우리나라 북쪽에 쉼표 모양으로 생긴 저기압 뒤쪽으로 모래 먼지가 보입니다.
저기압의 상승기류를 타고 황사가 공중으로 떠오른 건데,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용희/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내일 밤에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으로 농도가 상승하여 일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신세은, 영상제공 : 더우인, 디자인 : 김한길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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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해진 날씨를 마음 놓고 즐기기는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건물도 잘 안 보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서, 수도권에는 올봄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내일12일 밤부터는 황사까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lt;기자gt;
서울 여의도가 잿빛 먼지에 뒤덮여 희미하게 건물 윤곽만 보입니다.
지난 주말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먼지까지 축적된 겁니다.
[김성태/서울 양천구 : 뿌옇게 미세먼지가 끼여 가지고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73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66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됐고 공사장과 사업장 운영이 단축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어, 밤 9시부터는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됩니다.
초미세먼지는 내일까지 남아 있겠지만 비상저감조치 기준인 50마이크로그램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일 밤부터 오염물질이 포함된 중국발 미세먼지와 모래먼지인 황사가 동시에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
중국 SNS에는 네이멍구와 신장 등 사막 인근 지역에 강한 모래바람이 불고 있는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신장 지역 영상 : 어머나 전부 모래네.]
황사는 위성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우리나라 북쪽에 쉼표 모양으로 생긴 저기압 뒤쪽으로 모래 먼지가 보입니다.
저기압의 상승기류를 타고 황사가 공중으로 떠오른 건데, 이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용희/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내일 밤에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으로 농도가 상승하여 일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신세은, 영상제공 : 더우인, 디자인 : 김한길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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