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故박원순 아들 박주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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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박씨는 2003년 한양대 물리학과에 입학했고, 2006년에 고려대 건축학과에 들어갔다. 2011년 2월 고려대를 졸업한 이후 영국 런던 소재 건축대학원에서 건축설계Diploma in Architecture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런던의 어느 대학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려대 관계자는 “건축학계에서 박사 학위 없이 석사 학위와 실무 이력으로 교수로 임용되는 일은 드물지 않다”며 “박씨 이외 다수의 석사 출신 교수가 학계에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실제 박씨는 석사 학위 취득 이후 영국 설계회사 아루ARU: Architecture Research Unit 등에서 실무 과정을 거친 뒤 영국 건축사등록협회Architects Registration Board: ARB 자격을 얻었다고 본인의 ‘스튜디오 주신’Studio JU-SIN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박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에서 일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서울대 관악 캠퍼스 인문대 증축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고, 국내외 대학 강연 이력도 소개했다.
교수로 임용된 박씨는 이번 학기 고려대에서 ‘건축설계’ 과목과 ‘건축설계실무’ 등 2개 수업을 진행한다. 조선일보 취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하나과학관에서 박씨를 만났다. 그는 자신이 박 전 시장의 아들이 맞고, 고려대 교수로 임용돼 처음으로 강단에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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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찬 기자 originality@chosun.com 김도연 기자 heresyeon@chosun.com 김민기 기자 ssa052@chosun.com 한영원 기자 fore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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