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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기 무서워" 줄취소에 썰렁…발길 돌려 일본행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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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1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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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와 고환율 여파로 여행업계가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국 불안과 치솟는 환율로 인해 연말 특수는커녕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일정이 취소되고 있으며, 내년 봄 방한 예정이던 100여 명 규모의 일본 수학여행단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는 "수학여행은 교육 목적이 강해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불안한 국내 정세로 인해 수학여행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강원 지역 스키장과 리조트들도 외국인과 국내 단체 관광객의 예약 취소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로 한국 관광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일본이 반사효과를 누리는 모습입니다.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행지를 한국에서 일본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낮은 환율과 안전한 이미지로 일본이 겨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예약 취소보다 신규 예약 감소가 더 큰 문제라며, 정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관광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일부 미국인은 한국에 갔다가 군인이 총으로 위협하면 어쩌냐는 질문을 했다"면서, "현재 모든 일정이 정상적으로 소화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런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면 점점 한국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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