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으로 헌재 선고기일 지정 기다리는 시민들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18일 많은 시민들이 모여 수요일에는 선고날을 잡아 달라고 외쳤는데 오늘도 선고일 지정은 없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오원석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오 기자, 오늘도 선고일 지정 없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집회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서 헌재가 선고 날짜를 지정하기만을 기다렸던 시민들은 오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낮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12일 째 단식 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관계자 두 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응원봉을 챙겨 퇴근길 집회 현장을 찾은 직장인도 있었고요.
일주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들도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앵커]
선고가 다음 주로 넘어가면 집회도 또 계속 이어지겠죠. 시민들 이야기도 직접 들어봤습니까?
[기자]
헌재의 빠른 판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게 지난해 12월 14일이었고, 오늘로 96일 째가 됐는데요.
결국 헌재의 답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뒤 100일을 넘겨 나오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기약 없이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잠시 시민들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홍다은/경기 평택시 고덕동 :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헌법재판소의 선고기일 지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결국 예정이 안 나와서 답답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고… 이렇게 늦어지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송기영/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 오늘 선고기일이 확정되냐 아니냐를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발표가 없어서 오늘 집회가 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앵커]
헌재 앞에선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죠. 그곳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취재진은 오늘 낮 헌재 앞 사거리와 광화문 집회 현장을 돌아봤는데요.
헌재 앞 사거리 인근 상점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건물 소유주는 선고 당일 건물 전체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헌재 정문 앞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점거 농성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이들에 대한 해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큰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 영상편집 김황주]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핫클릭]
▶ 안철수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야 "인간 맞나"
▶ 극우 유튜버 위협 지켜만 보던 경찰, "잘하고 계신다" 응원
▶ 눈 떠보니 옷 벗은 대리기사..."성폭행·불법 촬영 당했다"
▶ 김여사 황제관람 의혹 위증 공무원 근황이…국악계 반발
▶ "돌아갈 곳 없어졌다"는 전한길, 강사 대신 언론인 된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18일 많은 시민들이 모여 수요일에는 선고날을 잡아 달라고 외쳤는데 오늘도 선고일 지정은 없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오원석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오 기자, 오늘도 선고일 지정 없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집회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서 헌재가 선고 날짜를 지정하기만을 기다렸던 시민들은 오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낮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12일 째 단식 농성을 벌이던 시민단체 관계자 두 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응원봉을 챙겨 퇴근길 집회 현장을 찾은 직장인도 있었고요.
일주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들도 여전히 현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앵커]
선고가 다음 주로 넘어가면 집회도 또 계속 이어지겠죠. 시민들 이야기도 직접 들어봤습니까?
[기자]
헌재의 빠른 판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게 지난해 12월 14일이었고, 오늘로 96일 째가 됐는데요.
결국 헌재의 답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뒤 100일을 넘겨 나오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기약 없이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잠시 시민들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홍다은/경기 평택시 고덕동 :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헌법재판소의 선고기일 지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결국 예정이 안 나와서 답답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고… 이렇게 늦어지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송기영/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 오늘 선고기일이 확정되냐 아니냐를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발표가 없어서 오늘 집회가 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앵커]
헌재 앞에선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죠. 그곳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취재진은 오늘 낮 헌재 앞 사거리와 광화문 집회 현장을 돌아봤는데요.
헌재 앞 사거리 인근 상점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건물 소유주는 선고 당일 건물 전체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헌재 정문 앞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점거 농성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이들에 대한 해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큰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 영상편집 김황주]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핫클릭]
▶ 안철수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야 "인간 맞나"
▶ 극우 유튜버 위협 지켜만 보던 경찰, "잘하고 계신다" 응원
▶ 눈 떠보니 옷 벗은 대리기사..."성폭행·불법 촬영 당했다"
▶ 김여사 황제관람 의혹 위증 공무원 근황이…국악계 반발
▶ "돌아갈 곳 없어졌다"는 전한길, 강사 대신 언론인 된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광주·전남서 6년만에 홍역…병원 입원환자·가족 6명 감염 25.03.19
- 다음글"계란말이 3개 우적우적, 남편 역겨워"…결혼 2달 만 이혼 결심한 아... 25.03.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