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검사 다 때려잡아야"…내일 영장 심사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lt;앵커gt;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직전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이 SNS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공수처 검사들을 비난하면서 다 때려잡아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내용이 구속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t;기자gt;
대통령 경호처 내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이들은 경찰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를 시도한 지난 1월 3일, 경호처 직원들에게 인간 벽 저지선 구축 등을 지시하며 영장집행을 막는 데 앞장섰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 하루 전날, 영장집행을 무력으로 막기 위해 사전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SNS 메신저를 통해 경찰과 공수처가 관저에 진입했을 때 차벽을 세우는 방법 등을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본부장은 김 차장에게 공수처 검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관저에 오면 다 때려잡아야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관저에 3차 저지선까지 구축해 영장 집행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이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확보한 이 대화 내용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로 보고 구속영장에 포함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비상계엄 선포 2시간 전 챗GPT에 계엄과 국회 해산 등을 검색한 사실도 포렌식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본부장 측은 "포렌식 과정에서 시간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TV를 보고 비상계엄 발표를 알게 됐고, 그 이후에 검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보완 수사 등의 이유로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반려했는데,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며 경찰 손을 들어주자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2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직전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이 SNS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공수처 검사들을 비난하면서 다 때려잡아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내용이 구속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lt;기자gt;
대통령 경호처 내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 이들은 경찰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를 시도한 지난 1월 3일, 경호처 직원들에게 인간 벽 저지선 구축 등을 지시하며 영장집행을 막는 데 앞장섰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 하루 전날, 영장집행을 무력으로 막기 위해 사전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SNS 메신저를 통해 경찰과 공수처가 관저에 진입했을 때 차벽을 세우는 방법 등을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 본부장은 김 차장에게 공수처 검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관저에 오면 다 때려잡아야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관저에 3차 저지선까지 구축해 영장 집행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이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확보한 이 대화 내용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로 보고 구속영장에 포함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비상계엄 선포 2시간 전 챗GPT에 계엄과 국회 해산 등을 검색한 사실도 포렌식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 본부장 측은 "포렌식 과정에서 시간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TV를 보고 비상계엄 발표를 알게 됐고, 그 이후에 검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보완 수사 등의 이유로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반려했는데,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며 경찰 손을 들어주자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2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인/기/기/사
◆ [단독] "관저 오면 공수처 검사 다 때려잡아야" 메시지 포착
◆ 손발 묶인 채 헉헉, 환자 사망…"병원 아닌 지옥" 결국
◆ 관광객들 "무서워요"…"예약 취소요" 사장님들 울상
◆ 50cm 쌓여 140명 고립 …"이런 적 처음" 대학교 무슨 일
◆ 곳곳 수백 명 사망…"비정상적 수준" 한국도 포함됐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점심도 포기했어요"…대낮에 강남 직장인들 우르르 진풍경 [트렌드... 25.03.19
- 다음글광주·전남서 6년만에 홍역…병원 입원환자·가족 6명 감염 25.03.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