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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위해 2천만 원"…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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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11-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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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들은 제대로 지원받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35살이 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들은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부담도 큰데요. 이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오민아 씨는 시험관 시술로 지난해 건강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갑상선암과 자궁내막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였던 오 씨에게 출산은 후회 없는 선택이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오민아/고위험 임산부 : 조기 자궁 수축이 와 가지고 이제 한 임신 15주, 그때부터 거의 누워서 생활했던 것 같아요. 21주에는 이제 집에서는 도저히 못버틸 정도.]

특히 경제적인 부담이 컸습니다.


입원 상태에서 조산을 막는 주사인 트랙토실을 이틀에 한 번꼴로 맞아야 했는데, 병원비만 2천만 원이 나왔습니다.

한 번에 60만 원이 드는 트랙토실은 최장 10주간 맞으면 최대 2천만 원 넘게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오민아/고위험 임산부 : 정부 지원 정책이 있는데요. 그게 소득 기준이 있는데 제가 거기에 걸리더라고요. 기저질환 때문에 태아보험도 못 들었어요.]

보험 적용이 되는 저렴한 대체약도 있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얘기에 선뜻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정윤지/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 대체약은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부작용이 심해서 가능하면 최대한 사용을 하지 말라고.]

고위험 임산부가 받는 기형아 검사 비용도 적게는 50만 원 , 많게는 10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정부도 고위험 임산부를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하고, 임신중독, 고혈압, 다태임신 등 19종 질환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지원액도 1인당 300만 원이 최대한도입니다.

[정윤지/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임신 중에 합병증, 임신성 당뇨, 그리고 임신성 고혈압 이런 질환의 확률이 이제 증가할 수밖에 없고. 35세 이상은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든다고 생각하거든요.]

만 35살을 넘어 출산하는 비율은 전체 3분의 1에 달하고 있습니다.

고령 임신 같은 고위험 임산부 증가에 맞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윤 형,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손승필

▶ 계속되는 출산율 쇼크…합계출산율 0.7명도 위태위태

이현정 기자 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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