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압사사고 일어날 수도"…의자 없는 지하철 첫날 표정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출근길 압사사고 일어날 수도"…의자 없는 지하철 첫날 표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1-10 10:53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시 4호선 1개칸서 시범운행 실시
이용 승객들 긍정·부정 평가 엇갈려
“걸리는 거 없어 만족” 의견 있지만
“사람 밀려들 땐 압사 위험” 우려도


quot;출근길 압사사고 일어날 수도quot;…의자 없는 지하철 첫날 표정


“좌석이 없어 걸리적거리지 않고 쾌적하네요”

4호선 출근길 ‘객실의자 없는 열차’ 첫 시범 운행날. 좌석 없는 열차를 처음 이용해본 직장인 이도형 씨45는 이같이 말하며 만족한다는 웃음을 보였다. 출근하던 길이라는 이 씨는 “좌석 없는 열차 소식을 듣긴 했으나 오늘부터 하는지 몰랐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공간이 쾌적해 좋다”라며 “열차가 급정거하지 않는 이상 안전상의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10일부터 오전 7시 20분 4호선 당고개역에서 출발해 사당역까지 왕복하는 1개 열차 1개 칸에 의자를 제거해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객실 의자를 없애 혼잡도를 개선하고 탑승 공간을 확보해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게 교통공사의 설명이다.

기자가 열차를 직접 타보니 양 사이드에 있는 좌석이 없어지면서 큰 통로가 확보돼 승객들의 이동이 편리했다. 다만 4호선 주요 환승역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나 충무로역 전까지 열차 내가 붐빌 때는 가운데 위치한 승객들이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보였다. 정 가운데 있는 승객들의 경우 의지할 수 있는 손잡이나 기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칸 유리문에는 “혼잡도 완화를 위한 의자 없는 칸 시범 운영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시민들에게 시범 운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열차 칸 양 끝에는 노약자석과 임산부 배려석이 남아있었다.

환승역에서 승객들이 크게 빠져나가고 나니 열차 내부는 다시금 안정을 되찾았다. 가운데 통로에 있는 승객들은 거의 없었으며 모두 쿠션시트로 된 양쪽 지지대에 편하게 몸을 기댄 채 목적지를 향해 갔다.

병원에 가는 길이라는 허영순 씨62는 “평소에 동작에 있는 병원에 다녀 4호선을 이용하는 일이 많았는데 특히 출근 시간 열차 내부는 굉장히 복잡했다”며 “이렇게 좌석을 없애니 열차 내에서 이동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허씨는 “복잡한 구간을 지나고 난 지금이 널널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승객들의 밀집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전날 온라인 모 커뮤니티에 ‘좌석 없는 열차’ 게시물 관련 댓글에 “그나마 짐칸도 아니고 의자가 있으니까 덜 밀고 들어오는 거지 이렇게 되면 압사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라는 댓글이 수십 개의 추천을 받았다.

실제 현장을 경험한 승객 중 일부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4호선 노원역에서 탑승한 정명숙 씨76는 “예전에는 가운데 통로만 이용한다는 승객들의 합의가 있었는데 이제 다 입석이다보니 이동할 때 동선이 뒤죽박죽 섞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며 “특히 아까 충무로역 오기 전까지 사람들이 많이 붐볐는데 한 사람이 넘어지기라도 하면 도미노처럼 우르르 넘어지는 것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시범 운행으로 혼잡도 개선 효과를 검증한 뒤 확대 시행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단독] “힘의 차이 느껴져?” 서울대 23% 카이스트 91%…상대가 안된다는데

“생수 안심하고 먹겠나”…1리터 생수병서 미세플라스틱 24만개 검출

이러다 일본산 조개 먹으면 어쩌나…中 거부한 日가리비 받아준 이 나라

처음보는 이 여자, 연봉이 무려 5000억원…“구글 CEO보다 더 받아”

“연료 넣을때마다 돈 버는 기분”…하이브리드도 한수 접는 그랜저 ○○○ [시승기]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49
어제
1,607
최대
2,563
전체
410,96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