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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집회때 기저귀 갈데 없어서…" 사비 털어 버스 빌린 16개월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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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12-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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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자신을 서울시민 16개월 지우맘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유아휴게소 개념의 버스를 대절했다. 기저귀 가는 공간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사진=SNS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아기 부모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기를 데리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유아휴게소를 직접 마련한 부모까지 나왔다. 서로 돕는 성숙한 집회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신을 서울시민 16개월 지우맘이라고 소개한 여성 A씨는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예고된 탄핵 집회에 앞서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해 45인승 버스 2대를 대절했다.

그는 "이 시국에 무슨 여행"이나며 "우리 아이 500일 기념 여행비를 털어 버스를 빌렸으니 같은 처지인 분들끼리 바람도 피하고 기저귀도 편히 갈아보자"고 했다.


A씨는 "지난주 토요일에 집회에 나왔는데 기저귀 갈 곳도 없고 아이도 오래 안겨 있기 힘들어해서 집에 빨리 갔다"며 "기저귀 갈 곳이랑 아이를 잠시 내려놓을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여기까지 왔다"고 버스를 대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버스는 일종의 유아휴게소 같은 역할을 한다. 기저귀를 갈거나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다. 연령 제한 없는 아이들과 보호자가 이용 대상이다. 집회가 예고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1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차가 세워질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다른 아기 부모들과 각종 아이디어와 꿀팁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윤 탄핵 촛불 참가한 영아 부모방이란 이름의 오픈채팅방엔 235명이 참여했다. 국내외 아기 부모들 각종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기가 소음에 예민하면 헤드셋 준비하라", "흡수력 좋은 밤 기저귀 입히는 게 좋다", "이유식 데우는 워머는 이 제품이 좋다", "지난주에 여의도 이 빌딩에 주차했는데 종일주차권이 1만원 이내였다", "유모차 바구니에 패딩을 넣으면 찬 바람이 덜 올라온다" 등 경험에서 나온 꿀팁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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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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