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그림 빼라" 日 요구에 수출 포기한 업체, 되레 돈쭐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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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용 쌀과자 업체 제품 뒷면에 독도 그림이 새겨진 모습
제품 포장지에 독도 그림을 넣은 한 쌀과자 업체가 독도를 빼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수출까지 포기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장성군 소재 유아용 쌀과자 업체는 지난 2021년부터 제품 뒷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그림을 넣어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포장지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논의해 왔던 일본 수출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당시 예상 발주 물량은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로 큰 거래 건이었지만, "거래하려면 독도를 지우라"는 일본 바이어 측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거래가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업체의 김정광 대표는 전남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거절한 건 아니다"며 "하지만 당장 눈앞의 개인적 이득을 위해 국가의 자부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라고 일본의 요청 거절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연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주문 폭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업체 측은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긴급 공지까지 내걸었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제품을 독도 쌀과자라고 불러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인해 모든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 주에는 공휴일과 택배 휴무일이 겹쳐 배송에 다소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신송희 에디터 인/기/기/사 ◆ 애 데리고 침대 벌러덩…공짜 에어컨에 가구매장 꽉 찼다 ◆ "1차선 옆 갓길에 노인"…100kg 전동휠체어 역주행 구출 ◆ "난 SNU 학생 엄빠"…서울대 가족 차량 스티커 시끌, 왜 ◆ 전복된 차량서 전치 6주…사고 후 도주한 운전자는 무죄? ◆ "그들은 잘못됨 알았다"…프렌즈 배우 사망 뒤엔 돈벌이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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