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측정도 안 될 정도"…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열사병 숨져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체온 측정도 안 될 정도"…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열사병 숨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24-08-15 20:1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선풍기만 켠 채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가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몸이 너무 뜨거워 체온 측정도 안 될 정도였는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난 사고였습니다. 재난급 폭염에 올해 들어서만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건물을 나온 119 구급차는 급히 병원으로 향합니다.

이 구급차에 28살 청년이 타고 있었습니다.

몸이 너무 뜨거워 체온 측정이 안 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저희가 체온 측정했을 때 고온으로, 체온 고온으로 측정 불가라고…]

열사병 증상입니다.

청년은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였습니다.

이날 이 지역 최고 기온은 35도.

선풍기 밖에 없었던 급식실 안은 더 더웠습니다.

한참 일하던 청년은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했지만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 당시에 작업 환경이 어땠는지도 이제 봐봐야 되고 그렇습니다.]

노동청은 급식실 냉난방기 설치 작업을 중단 시켰습니다.

경찰도 내부 온도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등 작업 환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청년, 에어컨 설치 아르바이트 시작한 지 겨우 이틀째였습니다.

몸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22명째 온열질환 사망자입니다.

올해 기록적인 더위에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폭염은 나이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정진명 기자 jeong.jinmyoung@jtbc.co.kr [영상취재: 장정원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광복 소식에 해맑게 웃는 유관순 열사…누리꾼 환호

12시 땡 치자 기미가요…KBS, 광복절 되자마자 튼게

"독도가?" 의문 품더니…어떻게 독립기념관 이사 됐나

주민들 만난 벤츠코리아 사장 "45억 불충분하다면.."

디즈니 월드 음식 먹고 숨졌는데 "OTT 구독했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09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5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