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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BJ아영 사망 사건, 고문 살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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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5 04:52 조회 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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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검찰,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중국인 부부 기소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 아영. 오른쪽 사진은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병원 운영 30대 중국인 부부. BJ 아영 인스타그램 캡처, 현지 매체 라스메이 캄푸치아 보도 캡처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아영본명 변아영·33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부부에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가 적용됐다. 중국인 부부는 변씨가 치료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캄보디아 검찰은 이들을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단순 의료사고가 아닌 ‘살인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1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검찰은 변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전달 기소했다고 밝혔다. AFP는 검찰이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살해 혐의로 유죄판결이 나오면 중국인 부부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변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공터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감싼 천에 묻은 지문 등을 토대로 프놈펜에서 의료소를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변씨는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병원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병원 운영 30대 중국인 부부. 현지 매체 라스메이 캄푸치아 보도 캡처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변씨가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해당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인 부부의 진술과 달리 변씨의 시신에는 폭행을 의심할만한 흔적들이 여럿 있었다. 발견 당시 시신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었고, 멍 자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신의 목도 부러진 상태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국인 부부가 폭행 사실을 숨기고자 뒤늦게 주사를 놓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캄보디아 검찰이 중국인 부부에 대해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변씨 사망 사건을 둘러싼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고문 및 살인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앞서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변씨 몸의 상처들이 숨지기 전에 부상을 입은 것인지 사망 후 유기 과정에서 시신이 손상된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이 부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J 아영. 인스타그램 캡처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 아영’으로 활동하던 변씨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25만명 등을 보유한 유명 BJ이자 인플루언서다. 그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에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겠다”는 글을 올린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변씨의 SNS에는 지인과 팬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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