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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건물 옥상에 우르르 몰린 까마귀떼…지진 예측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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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24-0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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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떼 지진 전조 현상으로 꼽혀
韓, 日 등 과거 지진 전 까마귀 포착
전문가 입장은 "직접적 증거 없다"

일본 열도가 신년 첫날부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해 혼란을 겪은 가운데, 지진이 덮치기 전 까마귀 떼가 포착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선 과거부터 까마귀가 떼를 지어 나는 현상을 지진의 전조로 지목해 왔다.


1일 한 일본 누리꾼은 엑스X 계정에 "후쿠오카에 쓰나미 경보가 나온 뒤 까마귀가 건물 옥상에 모여 엄청나게 울어댔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일본 후쿠오카현으로 추정되는 도시의 빌딩 옥상을 촬영했다. 검은 까마귀 수십마리가 건물 위 철 구조물에 올라앉은 채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


日 건물 옥상에 우르르 몰린 까마귀떼…지진 예측했나?

지진이 일어나기 전 일본 한 빌딩에 몰려든 까마귀 떼 [이미지출처=엑스X 캡처]


이 영상은 단 하루 만에 240만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일본 누리꾼은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다", "동물들은 뭔가를 알고 있다", "지진이 덮치기 전에 까마귀가 미리 알고 있던 게 아니냐"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 까마귀 떼가 포착된다는 설은 일본에서 유명하다. 지난 2022년 1월22일 일본 미야자키현 인근에서 규모 5.0 수준의 지진이 벌어졌을 때도 까마귀 떼를 봤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국내 일각에서도 까마귀 떼는 지진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진원지 인근에 까마귀가 떼를 지어 날았다는 목격담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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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그렇다면 까마귀에게는 실제 지진을 미리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 걸까. 전문가들은 일부 동물이 인간보다 미세한 진동을 느끼는데 더 예민할 순 있지만, 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본다.


미 지질조사국은 과거 까마귀 등 일부 동물의 지진 예측 능력에 대한 연구 논문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조사국은 "인간이 지진을 느끼기 몇 초 전 일부 동물이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는 원인은 쉽게 설명될 수 있다"라며 "P파를 감지하는 인간은 적지만 S파를 느낄 수 있는 인간은 많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진파는 약하지만 빠른 P파와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훨씬 느린 S파로 나뉜다. P파를 감지할 만큼 감각이 민감한 인간은 적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보다 지진파를 수초 이내로 먼저 감지한 동물들이 이상 징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진을 며칠, 혹은 몇주에 앞서 예측하는 행동은 별개의 이야기다. 현재까진 동물이 지진을 수초대가 아닌 며칠, 몇주에 앞서 조기 예측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는 게 조사국의 연구 결과다. 다만 조사국은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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