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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외상센터 부산대병원 놔두고 서울대로…중증도 아닌데 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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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24-01-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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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재명 대표 서울 이송 놓고 의문 제기

2일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응급처치 후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간 것을 두고 전문가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 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습격 당한후 구급차와 헬기를 동원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사진=뉴시스
응급처치에 나선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며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수술을 집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과의 논의 후 이 대표의 수술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 대표는 헬기를 통해 서울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이 대표 응급처치 후 CT 등 검사를 마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술하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해 의향을 물었다”며 “하지만 당과 이 대표 가족은 서울대병원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송이 꼭 필요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하는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는 등 외상치료로 손꼽히는 병원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일부 의료진도 서울 이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를 놔두고 권역외상센터조차 없는 서울대를 가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지방 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떠들던 정치인조차 최고의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 병원을 놔두고 권역외상센터조차 없는 서울대병원으로, 그것도 헬기를 타고 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양 과장은 “서울대까지 헬기를 타고 간다면 중증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증도 아닌데 헬기를 타고 간 것은 도무지 말이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포천의 한 병원 응급실 간호사는 “사람의 생명은 다 소중하고 평등한데 야당 대표라해서 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바로 직행해 입원 수술을 받다니 그 특권이 너무 부럽다”며 “우리 같은 소시민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비꼬았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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