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과열 속 우리 아이들…"자존감 낮고 공격성 높은 경향"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4살, 7살 아이들이 고시를 치른단 말이 나올 만큼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커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사교육과 경쟁이 지나칠 경우에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수를 이용하는 거죠. 아, 이건 영재적인 모먼트다"
4살 아이를 수학학원에 보낸 엄마를 풍자한 영상입니다.
그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영유아 사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모 씨/학부모 : 어린이집 만 2세 반이 졸업할 때쯤 돼서, 다들 분위기가 영어 유치원을 그래도 한 번은 넣는 분위기…]
[김모 씨/학부모 : 미술 선생님, 피아노 선생님 해서 한 달에 30만원 정도… 아예 영어를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전집 프로그램 같은 거.]
교육부 조사 결과,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는 사교육을 일주일에 15시간 넘게 받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학부모 기대만큼 사교육이 효과가 있을까.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사교육은 초기 학업 수행능력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언어능력과 문제해결력 발달에도 사교육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수학, 영어 등 학습 관련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교육 횟수와 시간이 긴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불안과 공격행동 등 문제행동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학부모/ : 애가 학원에 적응을 못 해서 틱 오고 하니까… 그런 애들은 중간에 빼기도 하고.]
다만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래와 함께 체육 활동을 하는 경우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동선/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 : 어린이 시기에는 습득의 과정일 때에, 지금 부모님들이 학습을 시키는 거거든요. 아동이 어릴 때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핫이슈지]
[영상취재 방극철 조용희 / 영상편집 오원석 / 영상디자인 김관후]
이희령 기자 lee.heeryeong@jtbc.co.kr
[핫클릭]
▶ 대통령실 "민감국가 확정 아니"라면서도.."설명 들은 건 없어"
▶ 백종원 더본코리아 또..이번엔 농약분무기 주스 살포 논란
▶ 이대로 못 보내…25년 친구 곁 지킨 코끼리의 우정
▶ 4명 사망 반복 않도록…경찰, 헌재 주변 진공상태 만든다
▶ "바퀴벌레 먹으며 버텨"…95일 표류 끝 구조된 페루 남성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4살, 7살 아이들이 고시를 치른단 말이 나올 만큼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커졌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사교육과 경쟁이 지나칠 경우에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수를 이용하는 거죠. 아, 이건 영재적인 모먼트다"
4살 아이를 수학학원에 보낸 엄마를 풍자한 영상입니다.
그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영유아 사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모 씨/학부모 : 어린이집 만 2세 반이 졸업할 때쯤 돼서, 다들 분위기가 영어 유치원을 그래도 한 번은 넣는 분위기…]
[김모 씨/학부모 : 미술 선생님, 피아노 선생님 해서 한 달에 30만원 정도… 아예 영어를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전집 프로그램 같은 거.]
교육부 조사 결과,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이는 사교육을 일주일에 15시간 넘게 받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학부모 기대만큼 사교육이 효과가 있을까.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사교육은 초기 학업 수행능력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언어능력과 문제해결력 발달에도 사교육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수학, 영어 등 학습 관련 사교육을 많이 받는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교육 횟수와 시간이 긴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불안과 공격행동 등 문제행동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학부모/ : 애가 학원에 적응을 못 해서 틱 오고 하니까… 그런 애들은 중간에 빼기도 하고.]
다만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래와 함께 체육 활동을 하는 경우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동선/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 교수 : 어린이 시기에는 습득의 과정일 때에, 지금 부모님들이 학습을 시키는 거거든요. 아동이 어릴 때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핫이슈지]
[영상취재 방극철 조용희 / 영상편집 오원석 / 영상디자인 김관후]
이희령 기자 lee.heeryeong@jtbc.co.kr
[핫클릭]
▶ 대통령실 "민감국가 확정 아니"라면서도.."설명 들은 건 없어"
▶ 백종원 더본코리아 또..이번엔 농약분무기 주스 살포 논란
▶ 이대로 못 보내…25년 친구 곁 지킨 코끼리의 우정
▶ 4명 사망 반복 않도록…경찰, 헌재 주변 진공상태 만든다
▶ "바퀴벌레 먹으며 버텨"…95일 표류 끝 구조된 페루 남성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집단 마약투약 혐의 BJ 세야, 1심서 징역 6년 구형 25.03.17
- 다음글실내 번지점프하던 60대, 8m 추락해 사망…체험시설 대표 중대재해법 위... 25.03.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